“우리 아들 이대로 못 맡긴다” 농구부 학부모들 탄원서 제출...위기의 현주엽 휘문고 감독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3.14 17: 11

현주엽(49)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 각종 의혹에 휘말렸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서울시교육청에 현 감독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현 감독이 농구부 감독직과 방송출연 등을 겸직하며 본업인 농구부 지도에 소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현 감독 대신 휘문고 선배인 보조코치가 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현 감독이 자신의 아들 두 명이 선수로 뛰고 있는 휘문중 농구부에 지도자 교체를 위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휘문중 학부모들은 현 지도자 교체를 원치 않으며 현 감독이 계속 재직할 경우 휘문고로 자녀들을 진학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학부모 A씨는 "선수 17명의 학부모 중 14명의 학부모가 탄원서에 동의했다. 현주엽 감독에게 우리 아이들을 더 이상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선수를 그만두거나 전학 간 학생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주엽 감독은 학부모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원을 접수한 서울시교육청은 휘문고에 사실확인을 한 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현주엽 감독의 해임이나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징계의 권한은 학교장에게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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