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보일 때마다 플래시가 터졌다" 샌디에이고 선수단, 다르빗슈 한국 입성에 日 매체도 관심 폭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3.15 18: 50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이 많은 팬의 환호를 받으면서 입국했다.
김하성과 고우석을 비롯한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15일 새벽 1시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메이저리거뿐만 아니라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 등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함께 왔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을 보려는 팬들은 인천국제공항에 모였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콤플렉스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를 한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피닉스 공항에서 한국행 전세기를 탔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5일 새벽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입국장을 통과하는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2024.03.15 / dreamer@osen.co.kr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입국장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전하고 있다. 2024.03.15 / dreamer@osen.co.kr

일본 매체도 다르빗슈가 있는 샌디에이고 구단의 한국 입국 소식을 전했다. ‘히가시스포 웹’은 “다르빗슈와 마쓰이 유키가 LA 다저스와 개막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10대 이상의 방송 카메라와 300명에 가까운 팬들이 기다렸다”고 살폈다.
이어 매체는 “선수들이 모습을 보일 때마다 플래시가 터졌고 환성이 울렸다. 한국에서는 첫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가 개최된다. 더구나 오타니 쇼헤이가 출전하게 될 것으로 보여 기대치가 최대치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에는 다르빗슈와 김하성이 있다. 때문에 일본과 한국 야구팬들의 관심이 크다. 게다가 마무리 투수였던 조쉬 헤이더가 FA 자격으로 떠나면서 일본 프로야구 통산 236세이브를 기록한 좌완 마쓰이 유키(5년 2800만 달러), 한국 강속구 마무리 고우석(2년 450만 달러)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5일 새벽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샌디에이고 마차도를 비롯한 선수들이 입국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3.15 / dreamer@osen.co.kr
한국과 일본 팬들의 관심이 많이 쏠릴 수밖에 없다. 김하성은 입국 후 “기분 좋다. 이제 실감이 난다”며 “(비행기에서) 잠을 잘 자서 컨디션은 괜찮다.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좋은 경기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성과 “좀 피곤하다”던 고우석은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했다. 또 샌디에이고 스타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했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대형 버스 6대에 탑승한 뒤 숙소로 배정된 여의도 호텔로 향했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15일 오전까지 시차적응을 하고, 오후에 가벼운 운동을 할 계획이다.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16일 낮 12시 45분부터 서울 용산 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야구팬과 주한 미군 자녀를 대상으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진행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고척돔에서 약 1시간 동안 유소년 야구 클리닉이 진행되는 데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선수 2명씩 참가하고, 한국 대표팀 선수 3명이 참가한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5일 새벽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샌디에이고 조 머스그로브를 비롯한 선수들이 입국해 팬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2024.03.15 / dreamer@osen.co.kr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고척돔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샌디에이고는 마이크 쉴트 감독과 김하성,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등이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샌디에이고는 17일에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하고, 18일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한국은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 12번째 국가가 된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멕시코 몬테레이,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고 산후안, 호주 시드니에 이어서 서울이 역대 5번째이며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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