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드리지 말랬지!" 정애연 vs 장다아, 불꽃 튀는 모녀 전쟁 ('피라미드 게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3.15 16: 43

 배우 정애연과 장다아의 불꽃 튀는 모녀 전쟁이 시작됐다.
1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 크리에이터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CJ ENM 스튜디오스, 제공 티빙)에선 백하린(장다아 분)이 백연여고 이사장이자 엄마인 최이화(정애연 분)를 찾아 목소리 높여 따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하린은 ‘피라미드 게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스판에서 자신의 말이 되어 움직여줄 김다연(황현정 분)이 필요했다. 김다연은 체험학습을 간 서바이벌장에서 백하린의 심기를 거스린 심은정(이주연 분)을 구타했다.

그러던 중 심은정은 튀어나온 못에 찔려 큰 부상을 입었다. 국가대표 수영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던 심은정은 김다연의 구타로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지만, 금수저 김다연은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이에 성수지(김지연 분)는 친구들과 다른 반 아이들에게 김다연의 학폭 사실을 알렸고,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10대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졌다. 기사 한 줄 나오지 않던 상황에 분노한 대중들은 백연여고에 화살을 돌린 것이다. 이에 이사장인 최이화는 김다연을 강제 전학시키며 일단락 지었다.
최이화는 이사장실을 찾은 백하린에게 “눈에 띄지 말고, 교실로 가. 너야 말로”라며 초성으로 작성된 태그들을 보여줬다. 눈으로 태블릿을 보던 백하린은 “김다연 돌려놓으라고!”라며 소리 질렀다.
그러자 최이화는 “그럼 잘했어야지. 니가 망해놓고, 어디 와서 행패야. 아직 아홉 살짜리야!”라며 강하게 대응했다. 아빠에게 조차 협박하며 대들던 백하린에게 최이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백하린은 “건드리지 말랬지. 건드리지 말랬잖아! 내 게임!”이라며 소리쳤고, 때마침 할머니 변초순 회장이 이사장실에 들어왔다. 최이화는 학폭 관련 기사를 변초순에게 보여주며 학폭 루머가 잘 마무리되었음을 보고했다.
변초순 회장은 “자네 이 방 왜 차지하고 있어!”라며 역정을 냈고, 백하린의 편을 들어줬다. 변초순은 “귀한 내 새끼, 니가 원하는 건 내가 뭐든 해줄 참이다. 단, 멀텅하게만 굴지 않는다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이화의 눈빛이 변했고, 백하린의 눈빛이 떨렸다. 복잡 오묘한 3대의 관계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다룬 동명의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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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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