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옥순이 '립밤 스킨십' 논란에 답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옥순즈’와 ‘짝’ 솔로남들은 ‘솔로민박’에서의 ‘최종 선택’을 앞두고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11기 옥순은 남자 4호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입술이 튼 4호를 위해 11기 옥순은 립밤을 건넸다. 남자 4호는 그대로 입술에 바르려다가 여지를 준다는 얘기를 들을까봐 “참 맑아. 나는 남의 눈 의식하고 싶지 않지만 아예 무시하고 살 수는 없어”라고 말하기도.
그러자 11기 옥순은 면봉을 이용해서 남자 4호에게 발라줬다. 이에 울컥한 남자 4호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해당 사실을 알게 된 9기 옥순은 11기 옥순에게 "립밤을 발라줬다고? 네가?”라며 "너는 그게 아무 사이도 아닌 상황에서 해도 된다고 생각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11기 옥순은 “이렇게 해서 이걸 바로 바르면 안된대”라고 말했고, 9기 옥순은 “아니 나는 뭐가 됐든. 그게 흘리는 거 아냐?”라며 계속해서 분노했다.
이후 '립밤 스킨십'이 방송 후에도 논란이 되자, 옥순은 직접 SNS를 통해 입장 표명에 나섰다. 옥순은 15일, "아침에 일어나니 립밤 사건에 관한 인터넷 뉴스 기사가 많다. 제3자의 시각에서 제 행동을 관찰하니 논란이 되겠다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라며 글을 올렸다.
옥순은 남자 4호와 데이트에 나선 이유에 대해 "당시 두 커플이 떠나고 남자 2호님이 저에게 눈길을 주는 상황이었다"라며 "저는 마음에 없는 상대에게 여지를 주면 안 되겠다 생각해서 재빨리 4호님과 나가자고 했다. 그때 남은 남자가 남자 4호님 밖에 없었다. 의도는 '짝 없는 사람끼리 시간을 보내자' 이런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도 당시엔 1호님께 마음이 더 있던 상황이라 4호님은 이성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강조하며, 립밤 사건에 대해 "사계 민박에 가기 전 메이크업 숍에서 이틀에 걸쳐 메이크업을 배웠는데, 그곳에서 배운 것이다. 4호님이 손등에 덜어서 시원치 않게 립밤을 발라 배운 것을 적용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는 사람들이 플러팅으로 여겨졌다면 그런 것이겠다. 하지만 저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해명,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게 당연하다. 이 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건 행동 당사자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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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