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가 엄마에게 복수를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15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환청과 망상이 시작된 모범생 아들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가족들이 솔루션에 나섰지만 난항에 부딪혔다.
이날 금쪽이는 엄마를 안고 뽀뽀하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나"라고 말했다. 애교인지 장난인지 알 수 없는 상황. 금쪽이는 엄마가 보고 있던 TV채널을 돌리며 엄마를 약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금쪽이는 "나도 엄마가 컴퓨터 껐을 때 이런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금쪽이는 "엄마도 TV중독자다. TV꺼라"라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엄마가 TV를 끄지 않자 "나도 지금 컴퓨터 켤 거다"라며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괴롭혔다. 급기야 엄마는 금쪽이에게 "엄마가 나가줄까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금쪽이는 냉정하게 "가라"라고 말했다.
늦은 밤까지 실랑이가 이어졌다. 엄마는 "이제부터 엄마 안지 말고 가까이 오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금쪽이는 "엄마도 이제 나 간섭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엄마와 금쪽이는 언쟁을 하면서 다투기 시작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엄마에게 감정적으로 날이 서 있다. 편하지 않다"라며 "조금만 건드리면 날이 튀어나올 것 같은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아까 금쪽이가 엄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나라는 말을 했다. 금쪽이의 마음을 진짜 찾아보는 건 중요한 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엄마를 쫓아다니는 건 자신이 속상했던 걸 엄마도 비슷한 상황으로 느껴봐 이런 의미인 것 같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금쪽이는 아빠 생일이라 외식을 예약해놨다고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랑 축구를 하러 나가겠다고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외출했다. 가족들은 축구장으로 금쪽이를 데리러 갔다. 금쪽이는 "지금 기분이 안 좋아서 혼자 있고 싶다"라고 말했다.
급기야 엄마는 금쪽이에게 "엄마가 불편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금쪽이는 "아니 짜증난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일단 먹을 건 먹고 복수하든지 상관없다. 네가 화난만큼 복수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금쪽이는 "그럼 계속 복수해봐?"라며 날 선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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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