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母 "子, 나를 지독히 미워해"‥오은영 "소통 안되는 엄마? 파국 올 것"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3.16 08: 25

오은영이 파국을 경고했다. 
15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갑자기 환청과 망상이 시작된 모범생 아들' 두 번째 이야기로 가족 전체를 위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금쪽이에 대한 가족 솔루션이 진행됐지만 금쪽이는 오히려 더욱 예민해하며 반항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금쪽이의 잘못된 태도 원인이 사춘기 자녀를 자신의 통제 안에 두려는 엄마의 대화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가족 소통 전문가가 가정에 방문해 이야기를 나눴다. 첫째는 엄마와 대화를 시작하며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고민에 대해 말했다. 이에 엄마는 "그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엄마는 첫째가 게임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소통아닌 일방적인 잔소리를 시작했다. 결국 전문가는 대화를 잠깐 멈추자고 말했다. 첫째는 "그냥 이야기하기 싫다"라며 "엄마는 이 상황에 웃음이 나오나"라고 물었다. 
전문가는 엄마에게 "네가 기분이 나빴구나 엄마가 몰랐네 이렇게 시작해보자"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엄마는 쉽게 말하지 못했고 결국 감정 빠진 무의미한 대화를 건네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결국 엄마에게 서운해하며 거리를 두고 마음의 문을 닫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첫째는 방으로 들어가 "말이 안 통한다"라며 혼잣말을 했다. 엄마는 전문가에게 "억울한 마음이 든다. 엄마라는 사람을 이렇게 지독하게 미워하는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방에서 엄마의 이야기를 듣던 첫째는 기막혀했다. 엄마는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내가 너무 힘들었다"라며 자책하고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첫째가 전문가가 왔을 때 이제 엄마랑 얘기를 좀 해보겠구나 싶어서 표정이 좋았다. 전 날에 힘든 일이 있었지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근데 엄마는 그걸 고민할 일이 아니라고 혼자 판단했다"라며 "엄마의 인생에 통제가 너무나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이 사실을 엄마 스스로가 파악하지 못한다면 파국이다.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거다"라며 청소년기 자녀와의 경청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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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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