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우당탕탕 첫 솔로 캠핑..명품 선글라스 밟아 “X병 다신 안 와” 분노 (‘나혼산’)[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3.16 00: 15

‘나 혼자 산다’ 키가 캠핑을 후회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봄을 맞아 제철 요리로 아침을 맞이하는 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키는 일어나자마자 모닝 커피를 마신 뒤, 냉장고에서 봄맞이 미나리와 주꾸미를 꺼냈다. 키는 “제가 생각하는 봄의 시작은 음식 재료다. ‘어떤 음식이 제철이다’ 소식이 알려지면 먹을 수 있어? 이런 느낌이 확 든다”라고 말했다.

키는 “주꾸미미나리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것”이라며 주꾸미를 삶고 미나리와 함께 직접 만든 특제 소스를 버무려 음식을 완성했다. 배부르다며 음식 절반만 먹고 남긴 키의 모습에 박나래는 “다 먹은 거라고?”라고 놀랬다. 이장우 역시 “왜 그래 기범아. 남길 게 뭐가 있다고”라고 했고, 박나래는 “그래 날씬한 애들은 이유가 있다”라고 반응했다.
그런가 하면, 키는 부식 현상 조짐이 보이는 데크에 오일을 칠해준 뒤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캠핑을 떠났다. 키는 “몇 번 해보니까 재미있더라. 혼자서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도전해 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홍천 캠핑장에 도착한 키는 도착하자마 눈이 펑펑 내리자 당황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나갈 때만 해도 눈이 안 왔잖아”라고 했고, 박나래는 “그래도 눈이 너무 많이 온다”고 동의했다. 반면, 캠핑 고수 이장우는 “캠핑할 땐 눈이 와야한다”라고 눈 내리는 모습에 즐거워했다.
키는 이번 캠핑에서도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빔 프로젝터, 등유 난로, 텐트, 멀티탬, 조명, 전기매트는 물론 잠옷까지 챙겨왔다고. 심지어 소분한 식초까지 챙겨왔다는 말에 이장우는 “식초는 왜?”라고 놀랬다. 풀소유 장착하며 도착한 키였지만 정작 테이블을 안 챙겨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키는 “저는 라면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캠핑에서 먹으니까 맛있더라”라며 토마토 주스 라면을 레시피를 소개했다. 토마토 주스 라면을 완성한 키는 “너무 맛있다”며 폭풍 흡입했다. 어느새 다 먹은 키는 “저는 라면이 물려서 한 개를 다 못 먹는다. 제가 한 개를 다 먹은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라며 뿌듯해했다.
한편, 키는 텐트 설치에 난관에 부딪혔다. 급기야 텐트 설치 과정에서 야심차게 쓰고 왔던 선글라스가 망가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멘붕 온 키는 “내가 밟았나 보다. 마르지X라인데”라며 “X병 다신 안 와”라고 후회해 폭소케 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이것도 굉장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우린 너의 완벽한 것만 봤다. 괜찮다. 못해도 괜찮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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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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