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통역사 이윤진 부부가 결국 파경 소식을 전했다.
16일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OSEN에 “이범수 씨가 현재 이혼 조정 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윤진이 지난해 말 이범수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윤진은 이범수 측에 협의 이혼을 요구했지만 원만한 협의가 되지 않아 지난해 말 결국 이혼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두 사람은 별거 중이며 이윤진은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생활하고 있고, 이범수는 아들과 함께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고. 다만 소속사 측은 별거설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사적인 부분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전했다.
사실 두 사람의 파경설 제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윤진은 개인 SNS에 "내 첫 번째 챕터가 끝이 났다"라는 글을 비롯해 사진을 게재했고, 남편 이범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했다. 또한 "나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는 문구가 적힌 영상을 게재하기도.
이와 함께 이범수과 이윤진은 서로의 SNS 팔로우를 취소했고, 게다가 이범수는 본인의 게시물과 팔로우 전체를 삭제하면서 파경설을 추측하는 글이 쏟아졌다.
당시에도 이범수는 새 작품 '광장'을 촬영하기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었고, 이윤진을 포함한 두 남매가 발리로 유학을 떠나있는 상태였다.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기류에 이혼설이 불거졌지만,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확인했는데 파경이나 이혼은 아니라고 했다"며 "두 분의 개인적인 일이라서 상세한 내용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혼은 아니다. 부부 사이의 개인적인 일"이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후 한국으로 잠시 입국한 뒤 딸과 함께 발리로 떠난 이윤진은 이혼설에는 '침묵'을 택했지만, SNS를 통한 일상 공유는 이어갔다. 이를 통해 일각에서는 '이혼설을 극복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이혼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범수는 이윤진과 지난 2010년 5월 재혼해 슬하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출연하며 아이들과의 일상을 공개해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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