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속 '의좋은 재벌집 이복형제' 안보현과 곽시양이 형사와 용의자로 맞붙는다.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 흥행사를 기분 좋게 이어가고 있는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 엔터테인먼트)가 14화 방송을 앞둔 16일, 취조실에서 마주한 진이수(안보현)와 진승주(곽시양) 형제의 기구한 투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13화 방송에서는 시장 선거를 코앞에 둔 진명철(장현성)의 자택에서 한대훈(홍서준)이라는 남성이 시신으로 발견되며 세간이 발칵 뒤집어지는가 하면, 강하서 강력 1팀이 해당 사건을 배당받으며 이수가 자신의 가족을 수사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이수의 혼외자 스캔들이 터지는 등 한수일가를 둘러싼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나며 파란의 전개가 펼쳐졌다. 더욱이 극 말미에는 한대훈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를 검거하는 현장에서 이수가 공범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체포했는데, 그 남성이 다름 아닌 그의 이복형 승주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상황이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취조실 한가운데 단둘이 마주 앉은 이수와 승주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수는 평소 범죄자들이 앉는 자리에 앉아있는 승주의 모습을 무거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당혹스러움, 황망함 등 복잡 미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이수의 눈빛에서 이 같은 현실을 믿고 싶지 않아 하는 심경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반면 승주는 용의자로 체포됐음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모습. 평소의 온화한 미소는 온데간데없이, 싸늘하고 단호한 눈빛으로 이수를 응시하는 승주가 매서울 정도다. 이에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던 거짓말을 들켜버린 승주가 진짜 범인일지, 믿었던 형에게 뒤통수를 맞은 이수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의좋은 형제에서 경찰과 용의자로 마주해버린 두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재벌X형사' 측은 "14화에서는 이수의 집안을 송두리째 뒤흔든 '진명철 회장 저택 사망 사건'의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이에 따라 극에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칠 예정이니, 본 방송을 놓치지 말아 달라"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그리는 드라마. 16일 밤 10시에 14화가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