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링 실수→상대에게 전달→실점 허용' 다이어, 오히려 방방 뛰며 분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17 01: 40

에릭 다이어(30, 바이에른 뮌헨)의 헤딩 클리어링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오히려 화를 낸 다이어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트타의 머크-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SV 다름슈타트 98과 맞대결을 치러 5-2로 역전승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자말 무시알라-토마스 뮐러-리로이 자네가 공격 2선에 섰다. 레온 고레츠카-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구성했고 하파엘 게헤이루-마테이스 더 리흐트-에릭 다이어-요주아 키미히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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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슈타트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티아스 혼자크-오스카르 빌헬름손-율리안 유스트반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바르톨 프라니치-파비안 홀란트-토비아스 켐페-팀 슈카르케가 중원을 꾸렸다. 토마스 이셔우드-야니크 뮐러-크리스토프 클라러가 백스리를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마르셀 슈엔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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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다름슈타트가 뽑아냈다. 전반 29분 다이어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혼자크가 잡아냈고 이를 전달받은 슈카르케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다이어는 펄쩍 뛰며 강하게 분노를 표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다. 자신의 헤더 클리어링이 상대에게 향해 실점으로 이어졌는데 되려 동료들을 향해 분노한 것.
다이어의 불안한 모습은 또 나왔다. 전반전 종료 직전 다름슈타트가 역습을 시도했고 다이어 뒷공간을 노린 패스를 받은 빌헬름손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하마터면 추가 실점을 내줄 수도 있었던 상황.
실점은 또 나왔다. 다이어가 관여됐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어가 막아내지 못하면서 빌헬름손이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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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과 후반 추가시간 한 골씩 실점했지만, 경기는 케인과 무시알라의 맹활약에 힘입은 뮌헨의 5-2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다이어의 경기 스탯을 공개했다. 슈팅 1회와 패스 성공률 94%(82/87)을 기록했고 태클 성공 1회, 차단 1회, 클리어링 2회, 볼 리커버리 6회를 올렸다. 다이어는 수비진 최하점인 6.8점을 받았다.
뮌헨은 승점 60점(19승 3무 4패)을 만들면서 한 경기 덜 치른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67점)과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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