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대신 골대에 '깡' 케인, 부상 교체...투헬 감독은 "상태 지켜봐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17 06: 20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이 부상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트타의 머크-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SV 다름슈타트 98과 맞대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60점(19승 3무 4패)을 만들면서 한 경기 덜 치른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67점)과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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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자말 무시알라-토마스 뮐러-리로이 자네가 공격 2선에 섰다. 레온 고레츠카-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구성했고 하파엘 게헤이루-마테이스 더 리흐트-에릭 다이어-요주아 키미히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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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다름슈타트가 뽑아냈다. 전반 29분 다이어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혼자크가 잡아냈고 이를 전달받은 슈카르케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7분 뮌헨이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과감하게 돌파한 파블로비치가 문전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의 긴 터치를 낚아챈 무시알라가 곧바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뮌헨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키미히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을 속여낸 뒤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다이빙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1분 뮌헨에 변수가 발생했다. 상대와 충돌한 파블로비치가 고통을 호소하면서 뮌헨은 콘라트 라이머를 대신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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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뮐러가 던져준 공을 받은 무시알라는 박스 안에서 현란한 솔로 플레이 끝에 슈팅, 멀티 골을 기록했다.
4-1로 앞서던 후반 33분 무시알라가 다시 번뜩였다. 왼쪽 측면에서 순식간에 박스로 파고든 무시알라는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크로스바를 때린 뒤 나갔다. 케인은 이 장면에서 슈팅하다 정강이로 골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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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독일 '빌트'에 따르면 인터뷰를 진행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케인은 골대와 충돌한 뒤 발목이 비틀렸다"라고 케인의 부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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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은 "우선 얼음 찜질을 통해 예방조치했다. 아직 정확한 진단은 나오지 않았다. 기다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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