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히 뛰어도 변화 못 만들었다" SON도 피할 수 없는 혹평...英 매체, 0-3 완패에 평점 4점 부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17 07: 14

손흥민(32, 토트넘)도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0-3으로 패배했다.
4위 경쟁에 있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토트넘은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53점(16승 5무 7패)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풀럼은 승점 38점을 만들면서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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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브레넌 존슨-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 2선에 자리했다. 이브 비수마-파페 사르가 중원을 채웠고 데스티니 우도기-라두 드라구신-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풀럼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호드리구 무니스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윌리안-안드레아스 페레이라-알렉스 이워비가 공격 2선에 섰다. 사샤 루키치-주앙 팔리냐가 포백을 보호했고 안토니 로빈슨-캘빈 배시-토신 아다라비오요-티모시 카스타뉴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베른트 레노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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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을 펼친 토트넘이다. 전반 42분 무니스에게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4분 루키치에게 다시 실점했다. 뒤이어 후반 16분엔 무니스에게 한 골을 추가로 내줬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풀럼의 홈에서 8경기 만에 패하게 됐다. 지난 7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유독 풀럼 원정서 강했던 토트넘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풀럼이 최근 상승세를 타는 이유를 제대로 확인했다.
이 경기 손흥민은 후반 42분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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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슈팅 2회를 포함해 패스 성공률 89%(25/28), 기회 창출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6회, 드리블 성공 4회, 공격 지역 패스 4회를 올렸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24분 이어지는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과 공을 주고받은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10점 만점에 4점을 부여했다. 대부분의 토트넘 선수들이 3~4점에 머문 가운데 손흥민도 4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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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전반전 맞이한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경기 내내 쉬지 않고 움직였지만, 어떠한 변화도 만들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영국 '90min'도 손흥민에게 4점을 매겼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경기 초반 잡은 기회를 골로 만들었다면 어떤 경기를 만들어냈을지 모른다"라며 손흥민의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면 경기 내용이 바뀌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4위 경쟁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토트넘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그간 이기든 지든 득점을 만들면서 상대를 어렵게 했다. 이번 경기서 득점했다면 40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졸전 끝에 중단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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