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티아고 출격' 전북, '어제의 동료' GK 김준홍 뚫을까...김천전 선발 공개[오!쎈 김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3.17 13: 01

첫 승을 꿈꾸는 전북 현대와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려는 김천 상무가 격돌한다.
전북은 1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 상무와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1호 승리에 도전하는 전북이다. 울산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전북은 아직 제대로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1-1로 비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슈팅을 20개나 퍼부었지만, 후반 40분 터진 안현범의 동점골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전북 현대 티아고 050 2024.03.12 / foto0307@osen.co.kr

이승우(26, 수원FC)가 2경기 연속골을 쏜 수원FC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수원FC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이승우의 선제골이 터져 전북현대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개막 후 1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전북은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경기를 마치고 전북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09 /jpnews@osen.co.kr

2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후반전 이승우의 현란한 드리블에 당하며 선제골을 내준 뒤 티아고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0분 이영재가 역전골을 넣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이전 상황에서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 취소됐다.
주중 열렸던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울산 원정에서 0-1로 석패하며 합계 점수 1-2로 ACL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제는 승리가 필요하다. 전북은 김천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하고 3월 A매치 휴식기를 맞겠다는 각오다.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티아고가 최전방에서 화력을 뽐내고 박진섭-홍정호가 뒷문을 든든히 지킨다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격팀 김천은 전북을 상대로 대어 사냥에 나선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김천은 개막전에서도 대구를 상대로 1-0 승리를 따냈고, 2라운드에서는 울산을 상대로 3골을 먼저 내준 뒤 2골을 만회하는 힘을 보여줬다.
게다가 김천은 전북과 달리 일주일을 푹 쉬었기에 체력적으로도 회복을 마쳤다. 주장이자 울산전 멀티골의 주인공인 김현욱을 앞세워 홈 경기 첫 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라인업을 공개했다. 홈팀 김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한다. 김현욱-이중민-김태현, 김진규-원두재-강현묵, 박민규-김봉수-김재우-박승욱, 김준홍이 선발로 나선다. 김준홍은 친정팀 상대로 골문을 지키게 됐다.
원정팀 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비니시우스-티아고, 전병관-이수빈-이영재-한교원, 김진수-박진섭-홍정호-김태환, 김정훈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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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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