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쵸비’ 정지훈의 메시지…”쵸비교 믿는 분들의 자랑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3.17 15: 26

“결승을 빨리 하고 싶네요.”
어김없이 나오는 합장 세리머니, 이번에도 빠지지 않았다. 8연승을 질주하는 젠지의 중심에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한 ‘쵸비’ 정지훈이 있었다. 타 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는 합장 세리머니로 승리를 기뻐한 그는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면서 팬 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젠지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과 ‘캐니언’ 김건부가 1, 2세트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클러치 플레이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젠지는 8연승을 내달리면서 시즌 14승(1패 득실 +24)째를 올렸다.

경기 후 OSEN을 만난 ‘쵸비’ 정지훈은 “8연승을 이어나가 좋지만, 2세트 플레이적인 아쉬움이 있었다. 한타에 어려움이 있었다. 더 피드백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라인전 단계에서 상성상 불리한 위치에 놓인 카사딘을 꺼내든 이유를 묻자 그는 “전략상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간단히 이야기를 하면 승률적인 측면에서 선택했다고 보시면 된다”고 답했지만, 초반 단계의 어려움 보다는 팀적으로 후반을 바라봤을 때 카사딘을 선택함이 옳았다는 뜻을 밝혔다.
무엇보다 화제가 되고 있는 ‘합장 세리머니’와 관련해 “합장 포즈 관련 밈이 있는데, 롤드컵 당시 촬영할 때마다 포즈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포즈도 편하고, 나와 관련된 밈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고 있다”며 “쵸비교를 믿는 팬 여러분들에게, 더 잘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자부심을 드리고 싶다”고 팬 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정지훈은 “정규시즌은 사실 코스 요리에서 에피타이저의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들은 정규시즌은 재미로 즐기시고, 진짜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에서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팬 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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