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에서 대한민국 주장으로’ 손흥민, 18일 오후 귀국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3.17 21: 07

토트넘 캡틴 손흥민(32, 토트넘)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주장으로 변신한다.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26일 방콕으로 장소를 바꿔 태국과 리턴매치를 갖는다.
황선홍 감독의 A매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비록 임시직이지만 90년대 한국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황 감독이 다시 한 번 A매치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황 감독은 K리그 득점왕 주민규를 전격 발탁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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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1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 소집돼 첫 훈련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파주NFC 임대계약이 종료됐다. 천안축구센터는 완공까지 수년이 더 걸린다. 대표팀은 당분간 호텔을 떠돌며 정해진 장소 없이 훈련을 해야 한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주장은 손흥민이 계속 맡는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뛴 손흥민은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이강인과 다투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한국이 요르단과 4강전서 졸전 끝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손흥민이 악몽의 아시안컵을 잊고 다시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 8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손흥민은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3호 골맛을 봤다. 그는 10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7일 풀럼전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팀이 0-3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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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손흥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로 셀소와 교체됐다. 그는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9%(25/28), 기회창출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6회, 드리블 성공 4회, 공격 지역 패스 4회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금 감정을 표현할 수 없다. 좌절스럽다. 이 팀의 주장으로서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그들이 이런 결과와 성과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제 A매치 휴식기가 있어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 손흥민은 다시 한 번 국가대표 주장으로 돌아온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에서 이강인과 다툼이 너무 큰 이슈가 됐다. 대표팀이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을 품고 용서를 받아들였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주장으로서 대표팀을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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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손흥민 귀국 정보를 들은 축구팬들이 벌써부터 공항에 마중을 나갈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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