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백하나, 日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 누르고 전영오픈 우승…한국 배드민턴 2년 연속 금메달 획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전영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세계 5위)에게 2-1(21-19 11-21 21-17)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소희-백하나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소영-공희용에게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던 설움을 떨쳤다.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오픈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이다.

이소희-백하나의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은 전영오픈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에 성공했다.

이소희-백하나는 1세트 접전을 펼쳤다. 21-19로 진땀승을 거두면서 점수를 따냈고 이어진 2세트에서는 집중력 저하를 보이며 11-21로 점수를 내줬다.

다시 집중력을 되찾은 3세트였다. 백하나의 수비와 이소희의 공격이 효과를 보면서 빠르게 점수를 더해갔다. 이소희-백하나는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21-1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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