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알론소의' 레버쿠젠, 리그 22승 신기록 달성...뮌헨과 무려 10점 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18 12: 26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패배를 잊었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1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임브라이스가우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와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레버쿠젠은 승점 70점(22승 4무)을 달성하면서 2위 바이에른 뮌헨과 격차를 10점으로 다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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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전반 2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득점으로 빠르게 앞서 나갔다. 프라이부르크도 10분 도안 리츠가 동점 골을 만들었다. 레버쿠젠은 전반전이 종료되기 전 아담 흘로제크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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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레버쿠젠의 리드가 계속됐다. 후반 8분 파트리크 시크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34분 야니크 카이텔에게 한 골 추가로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하며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1904년 창단 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서 22승 기록을 세웠다.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전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한 것은 1996-1997, 1999-2000, 2001-2002시즌에 기록한 21승이었다.
무서운 속도로 마이스터샬레를 향해 질주하는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66골을 기록하는 동안 딱 18실점 허용했다.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뽐내면서 13경기 무실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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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리그 일정 중 레버쿠젠은 뮌헨을 만나지 않는다. 지난해 9월 펼친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2-2 무승부를 거뒀고 지난 2월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3-0으로 완승했다. 뮌헨과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린 만큼 우승에 가까워진 레버쿠젠이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진행한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믿음은 훈련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린 모두가 함께 이 행진에 동참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선수들은 여전한 의지와 배고픔을 가졌다. 이런 팀 정신이 아마 가장 중요한 점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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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은 "팀이 더 많은 것을 느낀다는 걸 알게 됐다. 실점 후 다시 리드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선수들은 잘 해냈다"라며 승리에 만족을 표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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