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류준열♥한소희 "재밌네" 3일 만에 사과 "배우 아닌 이혜리로 받아" [종합](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3.18 18: 32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전 연인이었던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 이후 "재밌네" 발언을 남긴 것과 관련해 사과하며 전말을 밝혔다. 
혜리는 18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지난 15일 SNS 스토리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며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운을 뗀 혜리는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는 자신의 발언으로 류준열의 새 여자친구인 한소희를 향해 '환승연애'라며 비판과 질타가 쏟아진 것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혜리는 "재밌네"라는 발언을 남긴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11월, 8년 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라며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그는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 지난 며칠 동안 저의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저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하다"라며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혜리는 해당 사과문에 대해 "곧 삭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혜리는 지난 15일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함께 여행 중이라고 열애설이 불거지며 함께 구설수에 휘말렸다. 혜리와 류준열이 과거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해 8년 가까이 공개 열애를 이어왔기 때문.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결별설을 인정하며 각자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류준열의 열애설 이후 혜리가 SNS에 "재밌네" 발언을 남기고 그를 '언팔로우' 한 점이 알려지며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결별 소식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류준열의 새 열애설이 불거진 점이 '환승연애'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이에 한소희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며 SNS 스토리에 직접 글을 남기고 개인 블로그에도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더불어 류준열 또한 한소희와의 열애를 인정했으나 비난 여론은 끊이질 않았다. 
끝내 지난 17일 한소희는 SNS와 블로그를 폐쇄했다. 또한 류준열은 17일, 한소희는 18일 따로 귀국하는 것이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그 사이 혜리는 "재밌네" 발언 이후 침묵을 지켰으나 심경글을 통해 결국 이를 해명했다. 
다음은 혜리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혜리입니다.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지난 며칠 동안 저의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저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곧 삭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OSEN DB, 혜리, 한소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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