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김태호PD 새 예능 출연을 최종 고사했다.
19일 JTBC 관계자는 OSEN에 "제니 씨가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제니 측 역시 OSEN에 "현재 제니가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어서 프로그램 출연을 거절했다"며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 출연하지 않기로 한 것이 사실임을 밝혔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과거 MBC에서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탄생시키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태호PD의 신작이다. 스타 출연진이 해외에서 타인의 삶을 체험해보는 과정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PD는 지난 1월 '살롱드립2'에 출연해 차기작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후배들과 회의하다가 '가브리엘'이란 가제로 섭외와 촬영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장도연이 뉴욕 공항에 도착했는데 누가 크리스티나라는 이름표를 들고 맞이하는 상황이 있다. 거기서부터 장도연에게 크리스티나의 삶이 시작되는 거다. 80억 명 중의 한 명의 삶으로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스타들이 토크쇼에서 하는 얘기가 있다. '제가 아닌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적중률 10%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출연자가 원하는 이야기를 토대로 결과치에 매칭되는 삶으로 만들려고 한다. 모험이다. 출연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몰입하고 적응할지"라고 덧붙여 기대를 모았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오는 6월 줄 첫 방송을 목표로 이달 중순께 첫 촬영을 준비 중인 사실이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김태호 PD는 OSEN에 "재밌고 공감가는 콘텐츠를 위해 작년 가을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JTBC 측은 앞서 배우 염혜란, 지창욱, 박보검, 방송인 박명수, 홍진경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이후 약 6년만에 김태호PD와 재회한다. 다만 제니의 출연 보도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JTBC 측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제니는 앨범 작업에 전념하기 위해 '가브리엘' 출연을 최종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오는 6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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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