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시구' 전종서vs클라라, 뭐가 같고 뭐가 달랐을까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3.20 15: 26

배우 전종서가 레깅스 시구 패션으로 고척돔을 달군 가운데, 원조 레깅스 시구로 주목을 받았던 클라라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17일 배우 전종서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키움히어로즈의 MLB(미국프로야구)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서 크롭 유니폼과 레깅스를 입은 복장으로 시구를 진행했다.

전종서가 시구자로 등장한 것보다 주목을 받은 것이 그의 패션. 그는 유니폼을 크롭 기장으로 리폼한 뒤 카키색 레깅스를 입었고, LA다저스 유니폼과 같은 컬러의 양말을 착용했다. 몸에 딱 붙는 패션으로 등장한 전종서에 선수들과 관중의 시선이 모두 쏠리며 화제를 모았다.
그대로 투구판에 올라 선 전종서는 명품 시구를 선보였다. 보통 여성 스타들의 시구에서는 공이 포수에게 향하도록 투구판보다 조금 앞에서 공을 던지는데, 전종서의 경우에는 경기를 나서는 투수와 마찬가지로 투구판에 올라가 시구를 선보였다.
이에 앞서 '레깅스 시구'로 이름을 알린 클라라는 지난  2013년 어린이날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에서 크롭 유니폼과 줄무늬 레깅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몸매를 드러낸 의상에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시구에 나선 클라라는 글러브까지 착용한 채로 등장, 온 몸을 사용해 선보인 완벽한 포즈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는 없던 유난히 섹시한 시구 의상에 호는 물론 "과하게 선정적이다"라는 '불호' 반응을 이끌기도.
이에 클라라는 “이정도로 큰 이슈가 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단지 건강미를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 상체만 주목을 받아 애플힙도 보여주고 싶었고, 하체도 건강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레깅스를 착용한 것”이라며 “시구를 위해 열심히 운동했지만,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후 '시구 여신'으로 주목 받은 클라라는 각종 예능에 출연, 당당한 애티튜드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잡으며 이미지 각인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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