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도 놀라겠네..영파씨의 'XXL' 사이즈 포부 [퇴근길 신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3.20 18: 00

힙합에 진심인 그룹 영파씨가 서태지와 아이들을 입었다.
영파씨는 20일 오후 6시에 두 번째 EP ‘XXL’을 발표했다. 데뷔 앨범 이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더 커진 영파씨의 열망과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영파씨다운 매력으로 다시 한 번 K팝 팬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영파씨의 신곡 ‘XXL’은 1900년대 힙합을 좋아하는 음악 팬들에게는 반갑고 익숙한 분위기다. 영파씨는 1990년대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xk Home’을 오마주하며 그 당시의 힙합 감성을 재해석했다. 1990년대를 경험하지 않은 영파씨지만 이들만의 방식으로 익숙함에 신선함을 더했다.

‘XXL’는 사이즈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영파씨의 당찬 포부가 담긴 곡이다. 영파씨가 앞으로 서게 될 무대와 만나게 될 팬들, 곧 이들이 마주할 모든 미래가 ‘XXL’ 사이즈이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담았다. 경쾌한 올드스쿨 힙합 리듬과 익숙한 ‘Come Back Home’의 분위기가 매력적인 조합을 이뤘다.
영파씨는 ‘XXL’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힙합에 진심이 그룹’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데뷔 때부터 강조하고 있는 영파씨의 정체성을 이번 신보에도 잘 담아내며 팀의 색을 더욱 진하게 담아냈다. 데뷔 활동 이후 더 커진 영파씨의 당찬 포부와 열망이 가사에도 온전히 담겨 있다.
뮤직비디오는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XXL’의 뮤직비디오에는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영파씨의 무한한 상상력이 녹여져 있다. ‘XXL’ 사이즈로 커진 멤버들의 모습을 유쾌한 CG로 표현하는 등 볼거리를 더했다.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협업해 온 벤 프루 감독 특유의 영상미로 영파씨의 통통 튀는 매력을 극대화했다.
‘XXL’ 사이즈의 야망을 입고 돌아온 영파씨의 발칙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컴백이다. /seon@osen.co.kr
[사진]’XXL’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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