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붐이 TV조선의 아들라고 밝혔다. 특히 김구라는 붐으로부터 받은 돌잔치 선물을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붐은 온다’ 특집으로 변진섭, 붐, NS윤지, 김민석이 출연했다.
이날 붐은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하면서 “너무 축복스럽게 아기가 곧 태어난다. 출산 예정일은 3월 말이다. 나름대로 비상 대기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 중에 나온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붐은 “방송 중에 나온다고 하면 부탁을 드리고 가야된다. 무조건 ‘읏짜 읏짜’ 해줘야 한다. 아이를 내려줘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임신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본능이 올라오더라. 백화점 갈 때도 아내를 보호하면서 모서리 같은데 있으면 방어한다. 베이비 페어도 같이 간다. 축제 현장도 같이 가서 여행용 캐리어 가져가야 된다고 해서 캐리어에 방석 설치도 했다. 아내가 앉으면 내가 끌고 가려고 그렇게 케어를 하고 있다”라며 스윗한 남편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붐은 “가장 큰 영향을 준 게 김구라 선배님이 돌잔치에서 유모차를 밀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이게 ‘참 아빠구나’ 싶었다. 선배님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누가 돌인지 모를 정도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날 많은 축하 선물을 받았는데 붐이 명품 옷에 상품권 5장 줬더라. 서장훈 다음으로 랭킹 2위다”라고 미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붐은 TV조선의 아들이라는 칭호에 대해 “제가 MBC에서 데뷔했다. 낳아주신 부모님이다. 키워주신 분은 TV조선이다”라고 수줍게 밝혔다. 확실히 인지도 달라졌다는 붐은 “전에는 10~30대까지 알아봐 주셨으면 지금은 중장년층분들이 다 알아봐 주신다”라고 덧붙였다.
붐은 “녹화차 부산 자갈치 시장을 방문했는데 경호 팀없이 촬영했다. (상인분들이) 그냥 데리고 가시더라. 멘트 하다가 사라졌다. 다시 앵글에 들어오면 입에 줄돔이 있었다. 그냥 밀어 넣는다. 갑자기 저한테 와서 춤 대결도 신청한다. 그래서 녹화 자체가 힘들었다. 그 행복함에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급기야 어머니 덕분에 새로운 개인기도 발견했다고. 붐은 “어른들이 ‘귀엽다, 귀엽다’ 하면서 많이 챙겨준다. 어른들을 위해 살랑살랑 리듬을 타는 춤으로 개인기를 새롭게 만들었다고”고 설명했다.
한편, ‘라스’ 첫 출연이라는 멜로망스 김민석은 “여성 팬 비율이 앞도적으로 높다. 성시경 선배님도 남성분들의 적이 아니었나. 저희 공연에도 팔짱을 끼고 눈을 피하시는 남자분들이 계신다”라며 ‘젋은 성시경’으로 불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분을 정말 좋아하시는데”라며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팔짱을 끼고 계신다. 어쩌다 너랑 눈이 마주치면 웃어주시는데, 웃은 자신의 모습에 자존심 상해하신다. 이런 경우가 몇 번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민석은 축가 섭외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며 “예식장에서 많이들 찾아주신다. 축가 섭외는 지인 통해서 들어오면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때 NS윤지는 “제 결혼식 때 ‘선물’을 불러주셨다. 덕분에 아주 잘 살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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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