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맘' 고현정, 11살 아들·부모님 앞에서 "한 잔 할까" 모닝 해장술 ('고딩엄빠4')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3.20 23: 17

사춘기맘 고현정이 알콜 중독 증상을 보였다. 
20일에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이혼 후 알콜 중독 증상을 보이며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사춘기맘이 등장했다. 
이날 최초로 부녀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고금식은 "딸 이름을 지을 때 배우 고현정이 나왔다"라며 배우 고현정의 이름을 따서 고현정으로 딸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어린 시절 웃는 게 예뻤던 딸이 학창시절 속을 많이 썩였다고 말했다. 이날 아버지는 가족 중에 가장 먼저 일어나 식사를 챙겼다. 특히 아버지는 전날 밤 술을 많이 먹은 딸을 위해 해장국까지 준비했다. 박미선은 "저 연세에 저렇게 해주는 아빠는 정말 흔치 않다"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딸은 방 안에서 나오지 않고 식사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딸이 이혼을 하고 나서 당장 갈 곳이 없다고 애를 보육원에 보낼 순 없지 않나. 엄마가 있고 할아버지가 있는데"라며 싱글맘인 딸을 위해 방을 내어줬다고 말했다. 11살인 손자가 방에서 나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인사했다.
아버지는 "태어났을 때부터 우리가 키웠다. 아빠 같은 할아버지"라고 말했다. 아들 역시 엄마 걱정을 했다. 아들은 "엄마는 말을 안 듣는다"라고 말했다. 결국 아들이 엄마의 방에 들어가서 억지로 엄마를 깨웠다. 엄마와 아들이 바뀐 상황. 사춘기맘은 아들의 손에 이끌려 겨우 일어났다. 
사춘기맘은 "새벽 5시에 잤다. 낮밤이 바뀐 게 있다"라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사춘기맘은 아빠가 준비한 식사에 술을 마시며 모닝 해장술을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모습을 본 서장훈은 "아빠한테 너무 막하는 것 같다"라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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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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