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에녹과 조정민이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조정민과 컬래버 무대를 위해 안무 연습을 하면서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한 방송에서 파격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였던 바. 이날 에녹은 듀엣 무대 연습을 위해 트로트 가수 조정민을 만났다.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 에녹은 조정민의 앞머리에 관해 물으며 “훨씬 낫다, 훨씬 예뻐”라고 칭찬했다. 이어 “얼굴이 폈다. 좋은 일 있나보다”라는 조정민에 “정민 씨 만났잖아요”라고 플러팅 멘트를 날려 설렘을 안겼다.
그러자 스튜디오에서 패널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고, 이승철과 문세윤은 “약간 눈빛이 일하러 온 게 아니다. 누가 일하는데 눈을 이렇게 뜨냐”라고 지적해 에녹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조정민은 두 가지 드레스를 꺼내며 “의상을 골라달라”고 물었다. 노출이 있는 과감한 의상에 에녹은 당황했고, “이걸 입으면 어떻게 되는 거냐, 상의가 없는데?”라고 물었다. 조정민은 “없다. 시원한 느낌? 섹시한 느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에녹은 노출이 덜 한 두 번째 의상을 골라줬다. 그리고 조정민이 갈아입고 나오자 에녹은 “이야 예쁘다. 정민 씨는 무슨 옷이든 잘 어울린다”라며 극찬했다. 이를 본 장영란은 “플러팅 아니냐”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의상을 갈아입고 연습에 들어간 두 사람은 수위 높은 스킨십에 어색함을 숨기지 못했다. 급기야 눈만 마주쳐도 웃음을 터트리기까지. 에녹은 인터뷰를 통해 “사실 무대에서는 그거보다 더 스킨십 있는 부분들도 편하게 했었는데 형광등 밑은 너무 어려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런 가운데 조정민은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MBTI를 물어보는 가 하면, 에녹이 자신의 INFJ인 MBTI를 바로 맞추자 “나를 꿰뚫어 보는 느낌이다”라며 깜짝 놀랬다. 이에 이승철은 “생각하고 있었네 마음 속에”라고 반응했고, 한고은 역시 “관심이 없으면 모르는 거다”라고 거들었다.
연습을 마치고, 두 사람은 밥을 먹으로 대학로로 향했다. 이때 조정민의 머리에 있는 눈을 털어주는 에녹의 행동에 그려지자 스튜디오에서 에녹은 “기억이 안 난다”라고 당황해했다. 이어 영상 속 에녹은 추운 날씨 속 코가 빨개진 조정민을 걱정하기도. 조정민이 “추하냐”고 묻자 에녹은 “아니? 예뻐. 언제는 안 예뻤나?”라고 멘트를 날려 스튜디오에 패널들은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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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