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동휘 드림팀, 최불암 잇는 전설 쓸까?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03.21 09: 24

‘수사반장 1958’ 그 시절 형사들이 온다.
오는 4월 19일(금)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 측은 21일 또 하나의 전설이 될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4인 4색 팀플레이를 예고한 이들의 만남이 기다림마저 설레게 한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촌놈 형사’ 박영한, 그와 함께 수사 드림팀을 완성한 형사들이 4인 4색 존재감을 드러낸다. 먼저 늦은 밤 종남서 수사반 사무실을 지키는 박영한이 눈길을 끈다. 사건의 단서를 수집하는 듯 오려둔 신문 기사를 읽어 내려가는 눈빛과 표정이 진지하다. 고향 황천을 떠나 종남 경찰서의 새로운 얼굴로 등장한 그는 전설의 서막을 여는 결정적 인물. ‘촉 좋고 넉살 좋고 인물 좋은 촌놈 형사’ 박영한의 악전고투가 통쾌하고 짜릿한 쾌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박영한의 첫 번째 파트너 ‘김상순’으로 분한 이동휘는 존재만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세상에 대한 분노인지 불만인지 그의 시선 끝에 스치는 복합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나쁜 놈들 물어뜯는 종남서 미친개’로 통하며 종남 경찰서 내 요주의 인물로 통하는 그가 세상에 대한 반발과 독기를 품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과 다른 듯 닮은 박영한을 만나 어떤 변화를 맞을지 기대를 모은다.
신예 최우성, 윤현수는 종남 경찰서 예비 형사 ‘조경환’과 ‘서호정’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자전거 뒷자리에 제 앉은키를 훌쩍 넘는 쌀가마니를 여러 개 싣고도 거뜬하게 페달을 밟는 조경환의 여유로운 미소가 감탄을 유발한다. 종남 시장 바닥을 휩쓸던 그가 종남 경찰서에 입성해서는 어떤 힘을 발휘할지, ‘나랏일 하고 싶은 괴력의 쌀집 청년’ 조경환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반듯한 외모와 정갈한 옷차림, 우수에 젖은 눈빛까지 윤현수는 서호정 그 자체에 녹아든 변신으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양쪽 옷깃엔 명문대 금빛 배지를 달고 있지만, 그는 남몰래 품어 온 오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찰 특채 지원을 결심한다. ‘명수사관을 꿈꾸는 금수저 엘리트’ 서호정은 명석한 두뇌와 충만한 자신감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지 그와의 첫 만남이 더욱 기다려진다.
‘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박영한, 김상순, 조경환, 서호정이 각자 다른 이유와 사연을 가지고 모인다. 하지만 모두가 불의에 맞서고 정의를 추구하는 공통점을 가진 인물들”이라며 “이들 형사 4인방이 어떻게 만나서 어떤 팀플레이를 펼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오는 4월 19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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