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와 형사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연민지가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연민지는 22일 서울 모처에서 강력계 형사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야외에서 진행됐으며, 가족과 친척, 지인들을 초대해 축하 속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연민지의 결혼 소식은 앞서 OSEN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연민지는 고등학교 동창을 동창 모임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연민지의 신랑은 경찰대를 졸업하고 현재 강력팀장으로 근무 중으로, 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을 앞둔 연민지. 그는 “아직까지도 실감이 잘 안 나는 것 같다. 친구들이 더 ᄄᅠᆯ린다고 하는데, 결혼 후 제 삶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 반 설렘 반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배우와 형사의 조합은 찾아보기 어렵기에 연민지의 결혼 소식은 더 크게 화제를 모았다. 연민지는 “영화 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느 서에서 근무하는지, 위험하지는 않은지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남편 쪽이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기사에 나간 사진을 보며 지인들로부터 연락도 많이 받고, 경찰대 동문들 사이에서는 특히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한다”고 웃었다.
결혼을 하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지만 연민지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한 배우로서의 경력 단절에 대한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기우일거라 생각하지만 배우로서 아직 인지도도 쌓지 못했고,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혹시 경력 단절이 되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약간의 불안감도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연민지는 “한편으로는 결혼으로 운의 흐름이 바뀌어 대운을 만나 인생 작품을 할 수 있게 되려나 이런 생각도 해본다. 정말로 어른이 되는건가 그런 생각도 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배우로서도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한 연민지. 아내로서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고등학교 동창 모임을 했는데 이미 결혼을 한 친구들이 우리만 행복할 수 없으니 어서 행복의 세계로 오라고 하더라. 맞춰가는 시간은 조금 걸릴거라고, 처음에는 투닥거리겠지만 그래도 잘 살 것 같다는 응원을 많이 받고 있다”며 “서로 일 열심히 하고 또 함께 즐기는 삶을 살고 싶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으니 더 알차게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0년 SBS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으로 데뷔한 연민지는 드라마 ‘신들의 만찬’, ‘남자가 사랑할 때’, ‘빠스껫 볼’, ‘달콤한 비밀’, ‘미스터 션샤인’, ‘빅 포레스트’, ‘퍼퓸’, ‘컬러러쉬’, ‘펜트하우스2’, ‘우리는 오늘부터’, ‘황금가면’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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