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들의 계약금 액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공개된 2023년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YG는 지난해 무형자산 전속계약금으로 411억 8500만원을 취득했다.
일반적으로 엔터테인먼트사는 아티스트 전속계약금을 일단 무형자산으로 분류하고, 이후 계약 기간에 맞춰서 순차적으로 비용으로 처리한다.
지난해 12월 블랙핑크는 YG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YG 측은 "블랙핑크는 YG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규 앨범 발매는 물론 초대형 월드투어 등 이들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410억이 넘는 거액의 계약금 액수가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금액의 상당수가 블랙핑크의 재계약금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YG 측 관계자는 “작년에 회사는 블랙핑크 뿐만 아니라, 다수 IP에 대한 재계약 및 신규계약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의 일체 사항에 대해서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각 IP별 계약금과 계약기간은 말씀 드릴 수 없다”며 “이는 블랙핑크만의 계약금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YG에서는 블랙핑크 외에도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했으며 배우 파트에서도 전속계약 등이 진행된 바 있다.
올해 YG는 7인조 완전체로 새롭게 데뷔하는 베이비몬스터를 비롯해 여러 아티스트들이 활약할 예정. YG 측은 “4월 베이비몬스터가 공식 데뷔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트레저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로 그 활동무대를 넓혀 성장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 계획도 준비중”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