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쿠에바스 3번째 개막전 선발, 삼성 킬러 면모 보여줄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3.23 02: 03

윌리엄 쿠에바스가 3번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KT 위즈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우완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2일 미디어데이 때 쿠에바스를 개막전 선발로 발표하며 “타이브레이커의 영웅”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21년 10월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 최초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쿠에바스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KT의 1-0 승리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패배의 아픔이 있는 삼성을 상대로 쿠에바스가 2024시즌 개막전을 연다.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3.11.08 /sunday@osen.co.kr

지난해 6월 대체 선수로 KT에 복귀한 쿠에바스는 18경기(114⅓이닝)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 탈삼진 100개로 활약했다. 역대 최다 선발승 무패 기록으로 승률왕에 오른 쿠에바스의 활약에 힘입어 KT도 시즌 초반 10위 꼴찌에서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쿠에바스는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개인 3번째 개막전 선발. 2019년 3월23일 문학 SK전은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고, 팀은 4-7로 졌다. 
2022년 4월2일 수원 삼성전에선 6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고 선발승을 챙겼다. 그로부터 2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삼성을 만나 승리를 노린다. 
삼성에선 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선발등판한다. 2021~2023년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3시즌 경험이 있는 코너는 데이비드 뷰캐넌이 떠난 1선발 자리를 넘겨받았다. 시범경기에선 2경기 9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2사구 7탈삼진 7실점 평균자책점 7.00으로 다소 불안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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