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에 사랑이 꽃 피우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봄 축제를 준비하는 유재석, 하하, 이이경, 주우재, 박진주, 이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대학생룩’을 하고 모였다. 다들 풋풋한 대학생으로 변신한 가운데 주우재는 하하의 올블랙 아재룩을 지적했다. 이에 하하는 “너희들은 뭐 다른 줄 아냐. 안경 쓴다고 대학생이냐”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고, 유재석은 주우재에게 하하가 예전에 했던 스타일링과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봄 축제인 만큼 각자 학창시절에 즐겼던 축제를 떠올렸다. 서울예대 출신 박진주는 당시 했던 공연 중 하나였던 좀비 춤을 바로 선보였다. 주우재는 홍익대학교에서 과에 있는 밴드부에 속했고, 당시 건반을 쳤다면서 무대에서 시크하게 건반 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대학 축제 MC 섭외 1순위 섭이가 멤버들에게 축제 진행 방식 등을 알려주기 위해 나섰다. 섭이는 유재석이 ‘유산슬’로 활동할 당시 인연이 있었다. 팬미팅 MC를 맡았던 섭이는 “유재석을 보고 꿈을 키웠다. 4년 전 팬미팅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학창 시절 때부터 돌잔치 MC를 했고, 그때부터 기업 행사, 학교 행사 입소문이 나면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섭이가 진행하는 가상 축제에서는 박진주와 주우재의 묘한 러브라인이 피어 올랐다. 박진주는 “여기 나오면서 무시를 많이 받았는데 똑똑하다는 걸 증명하겠다”며 주우재를 무대 위로 불렀다. 이때 이이경은 “키 차이 엄청 설렌다”고 말하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박진주는 손사래를 치면서도 “주우재가 ‘놀뭐’에 합류한 이후로 촬영 오는 게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반면 주우재는 “너무 싫다”, “소름이다”라고 진저리를 쳐 웃음을 줬다.
이미주는 다리를 찢으며 시선을 사로잡은 뒤 5초 안에 남자들을 꼬실 수 있다는 필살 플러팅 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모두가 정색하고 바라봐 자존심을 구겼다. 이어 나선 이이경은 ‘서커스 학과’라며 물구나무 서기에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축제를 짧게 경험한 멤버들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앞치마 드러머’의 호프집을 방문했다. ‘앞치마 드러머’의 드럼에 맞춰 ‘사랑비’, ‘밤이 깊었네’, ‘슬퍼지려 하기 전에’ 등을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다시 한번 즐겼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