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오아이, 워너원이 재결합 할 수 있을까.
2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봄 축제를 준비하는 유재석, 하하, 이이경, 주우재, 박진주, 이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녹화를 앞두고 제작진은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봄 축제 팀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제작진은 “봄이 오고 있는데, 코로나 시국을 관통하면서 시원하게 축제 한 번 못한 것 같다. 반갑고 궁금한 분들을 초대해서 멤버들과 축제를 만들면 좋겠는데 팀장을 맡아주셨으면 한다”고 했고, 유재석은 부담스러워했지만 팀장 자리를 맡겠다고 밝히며 축제를 준비했다.
멤버들도 ‘봄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박진주는 대학교 시절 축제 때 선보였던 ‘좀비춤’을 직접 선보였고, 주우재는 밴드에서 건반을 쳤다면서 그때를 재현했다. 특히 축제의 헤드라이너가 언급되자 주우재는 이승환, 김장훈을 이야기했고, 윤도현 등이 언급됐다. 이때 유재석은 “작가 분들은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이야기하더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대학 축제 진행 섭외 1순위 ‘섭이’가 초대를 받았다. 섭이는 “학창 시절 때부터 돌잔치 MC를 했고, 그때부터 기업 행사, 학교 행사 입소문이 나면서 자리를 잡았다”면서 ‘놀면 뭐하니’ 촬영 하루 전에도 대학교 행사를 진행하고 왔다고 밝혀 ‘핫’함을 증명했다.
섭이는 가상의 축제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박진주와 주우재는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해 설렘을 자아냈고, 이미주는 5초 안에 남자들을 꼬실 수 있다며 플러팅 댄스를 선보였지만 실패로 돌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을 ‘서커스학과’로 소개한 이이경은 물구나무서기에 성공해 본인도 놀랐으며, 하하는 ‘법학과’를 자처하며 “키 180cm 이상은 다 고소한다”고 엄포를 놔 웃음을 줬다.
신나게 축제를 즐긴 멤버들이 향한 곳은 한 호프집이었다. 이 호프집은 드럼이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알고보니 SNS에서 화제를 모은 ‘앞치마 드러머’가 운영하는 호프집이었다. 이 호프집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었고, 맛있는 치킨과 메뉴 뿐만 아니라 다같이 노래를 부르며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앞치마 사장님은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접었다. 아들 결혼 후 우울함이 찾아왔는데 음악으로 채우게 됐다. 다시 도전하게 되면서 제안을 받아 공연도 하게 됐다”고 밝힌 뒤 김태우의 ‘사랑비’,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 연주를 라이브로 선보여 분위기를 높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