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암 투병 중인 영국 왕세자빈 케이트 미들턴에게 '포토샵 실패'를 조롱했던 것을 사과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개인 SNS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인정해야할 것 같다. 내가 '포토샵 실패' 논란에 대해 게시글을 올린 건 어리석은 일이었다. 정말 수치스럽고 죄송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최근 영국 왕실은 어머니의 날을 맞아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세 자녀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사진 왜곡이 심해 포토샵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영국 왕실은 이를 인정하며 사진 공개를 취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 블레이크 라이블리 등은 SNS를 통해 "케이트 미들턴 찾으러 가는 중"과 같이 해당 사안을 비꼬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 케이트 미들턴이 영국 런던에서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 가량 입원한 데다 좀처럼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여파다.
그러나 이후 케이트 미들턴의 암 투병 소식이 밝혀졌다. 케이트 미들턴이 직접 SNS를 통해 복부 수술을 받았고 이는 암이 아닌 줄 알았으나, 수술 후 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돼 화학치료 초기 단계라고 밝힌 것이다.
이에 킴 카다시안, 블레이크 라이블리 등 케이트 미들턴에 대해 언급한 스타들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비판 여론이 쇄도한 바.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이를 사과하며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미국 인기 드라마 '가십 걸'에서 주인공 세레나 역을 맡아 인기를 모은 배우다. 그는 영화 '데드풀' 시리즈로 사랑받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지난 2012년 결혼해 스타 부부로도 사랑받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블레이크 라이블리, 케이트 미들턴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