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송지효가 반전 축구실력을 뽐내며 김종국과 격한 포옹 세리머니를 펼쳤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송지효가 활약했다.
이날 제작진은 ‘풋살 런닝컵’을 개최, 유재석과 김종국이 신생 감독이 됐다. 이어서 입단 희망하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지석진부터 계약금을 협상했다. 희망연금 120억원이라고 했으나 100원과 500원으로 딜을 걸었다. 몸값이 100원으로 떨어진 지석진은 굴욕, 30만원에서 100원이 된 상황이 폭소하게 했다. 이후 지석진은 어쩔 수 없이 5백원을 선택하며 유재석 팀으로 영입됐다. 유재석은 “근데 나 손해다 찝찝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런닝맨’ 한정 에이스인 하하와 양세찬도 딜을 걸었다. 하하는 희망 계약금 10만원이라는 것. 이어 나이는 27세, 키는 177cm라고 속이자 모두 “허언증 심하다, 뇌는 20대, 신체나이는 40대라 몸이 안 따라준다”며 공격, 결국 하하는 7백원으로 유재석 팀이 됐다.
다음은 양세찬의 희망 계약금을 들어봤다. 1억원이라는 당돌한 제안을 건 양세찬. 결국 5천원에 김종국 팀에 영입됐 다음은 송지효였다. 희망 계약금은 천5백원~5만원을 적었다. 실력을 의심하며 헤딩을 선보였고, 반전 실력을 뽐낸 송지효에 “나쁘지 않다”고 했다. 송지효도 “내 주특기는 반칙이다”며 어필, 김종국이 5백원에서 천 5백원 수정해서 영입했다.
상대 멤버들이 다 모였고 본격 경기가 시작됐다. 선수들의 활약도 시선을 모았는데 특히 송지효는 에이스로 등극, 골까지 성공시켰고, 모두 "감독님 안아라"고 말했다. 이에 송지효도 거침없이 뛰어가 감독 김종국과 격한 포옹 세레모니를 펼쳤다. 마치 이 장면은 히딩크와 박지성의 모습을 본따, ‘꾹딩크와 송지성’을 연상케 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멀티골까지 성공, 다시 한번 공항허그로 김종국과 포옹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김종국은 "그만 와라"고 말해 웃음짓기도 했다.
이에 양세찬은 "너무 세게 껴안는거 아니냐, 어디까지 올릴거냐"며 폭소, "골때녀 섭외오겠다"고 했다.지석진도 "지효 너무 잘한다"며 깜짝 놀랐다. 심지어 팀의 우승을까지 이끈 송지효. 몸값 천5백원에 축구선수가 몇명인지도 몰랐던 송지효의 반전 활약이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