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음식을 삼키는데 150번을 씹는다고 말해 새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최근 '소식(小食)'으로 알려진 다수의 연예인들도 같은 식성을 보였기 때문. 어떤 스타들이 있었는지 재조명됐다.
최근 아이유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요즘에는 죽을 많이 먹었다. 공연 앞두고 속이 많이 부대껴서 그랬다. 냉장고에 죽을 쌓아놓고 먹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새알이 들어간 단호박죽을 제일 좋아한다"라며 "저는 진짜 많이 씹어먹는다"라고 죽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힌 것.
특히 아이유는 "심지어 치과에 가니 의사 선생님이 '그만 좀 씹어라'라고 하실 정도다. 조금 덜 씹으라는 거다. 치아에 무리가 갈 정도로 많이 씹어 먹어서 그렇다"라며 "한 번 먹을 때 기본 150번 정도는 씹는 것 같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음식을 지금 목으로 넘기기에 적당하지 않다고 느낄 때 삼켜서 턱에 무리가 될 정도로 씹어서 넘긴다. 그런데 그게 좋다. 음식을 아주 밀도 있게 다 맛을 느끼고 다 씹어서 넘기는 게 좋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처럼 과거엔 식욕을 자극하는 빨리, 많이 먹는 콘텐츠가 대세였다면 천천히, 조금씩 먹는 모습에도 주목하게 됐다. 일명 ‘소식(小食)좌'로 불린 연예인들도 화제가 된 바 있는데, 그 중 아이유만큼 많이 씹기로 유명한 건 가수 겸 배우 안소희. 과거 그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당시 달걀 흰자 반 개를 2분 동안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 눈길을 끌었다.
개그우먼 안영미의 씹기 영상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명 '무식욕자'로 알려져 있는 그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소식 '먹방'을 진행, 식단을 공개했다. 견과류 한봉지와 두유1개가 식사였던 안영미는 특히 불닭쌈을 먹을 땐 삼키지 않고 약 2분 동안 씹기만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어느 프로그램 대기실에서도 안영미는 김밥 한 개 먹는데도 천천히 씹다못해 기어가는 듯한 먹방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아예 음식에 손을 안 대는 듯한 소식 스타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산다라박과 박소현이 그러한데, 박소현은 바닐라 라떼도 배불러 다 마시지 못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남자 연예인으로는 모델 주우재와 코드 쿤스트가 대표적이며, 특히 코드 쿤스트는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바나나 하나로 끼니를 때우는가 하면, 음식 냄새를 오래 맡으면 배부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이런 스타들의 생소한(?) 소식 습관에 대중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더불어, 흥미로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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