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 25살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영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이하 '텐트밖')에서는 리옹, 몽블랑 등 남프랑스 곳곳을 여행하는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가인은 깜짝 팬심을 고백했다. 바로 박효신이었다. 아침부터 베토벤 넘버를 부르는 박효신의 목소리를 틀어놓은 한가인은 황홀한 표정으로 박효신에 대한 팬심을 자랑했다.
라미란은 "푹 빠진 것 같다"라며 한가인에게 살작 물었다. 그러자 한가인은 박효신을 향한 수줍고도 열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제가 뮤지컬을 봤다. 베토벤인데 박효신이 나왔다. 그런데 우와아아아"하면서 박효신의 실력에 문장으로 말을 잇지 못하는 감격을 보였다.
한가인은 “박효신의 ‘베토벤’을 보고 왔다. 정말 너무 잘해서, 그대로 빠졌다”, “저 여기 오기 이틀 전에 박효신 콘서트 다녀왔다. 아, 아니다. 팬미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가인은 팬미팅 때 마스크에 모자까지 차고 가서 박효신을 몰래 보고 왔다면서, 절대로 앞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저는 절대 그런 거 못한다. 아는 척도 못한다. 저는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좋아해 왔다”라고 말하면서 “실체가 있는, 노래를 부르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건 낫다. 소설 속 인물을 좋아하면 정말 힘들다. 이 남자에게 빠지면 정말 힘들다”라고 말해 원래 누군가에게 푹 빠져 팬으로 있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그 남자 손이라도 잡고 싶은데 아쉬워서 자고 있는 연정훈이라도 만진다”라며 소설 속 인물에게 빠졌을 때 연정훈이 그 대신이 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가인은 최초로 딸을 공개했다. 하얀 얼굴에 부드러운 눈웃음이 연정훈을 연상케 했다. 한가인은 "딸은 아빠 베이스에 한가인 베이스가 한 숟갈"라면서 "둘째는 내 베이스에 아빠가 한 숟갈"라며 아들과 다른 부분을 짚었다. 성격 또한 다른 남매는 '딸은 좀 도도하고 남자애는 강아지 같다'라고 소개 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한가인은 연정훈과의 결혼식이 기억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제 결혼식이 있는데, 드라마 촬영이 있었다. 새벽 2시까지 드라마 촬영을 했다. 너무 졸렸고, 드라마 촬영 때 메이크업이랑 결혼식 때 메이크업을 같은 샵에서 했다. 나는 내내 졸면서 메이크업을 받다가 누가 깨워서 ‘이제 슛 들어가냐’라고 물었더니 그게 아니라 결혼식 시작이라더라”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결혼식장을 갔는데 기자분들이 있었다. 카메라가 많으니까 그것도 드라마 촬영하는 기분이었다”라면서 “나는 내 결혼식이 기억이 안 난다. 아직도 비몽사몽 가물가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가인은 "그해 결혼하고 남편 바로 입대했다"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왜 빨리 결혼한 거야?"라며 기가 막혀 했고, 한가인은 "입대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