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한가인이 9년 만에 딸을 최초 공개했다.
24일 방영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이하 '텐트밖')에서는 프랑스 남부에서 캠핑을 즐기는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리옹으로 떠나는, 시골에서의 마지막 아침. 인터넷도 터지지 않자 핸드폰을 하지 못하는 라미란과 한가인은 핸드폰에 저장된 음악을 틀어 음악을 감상했다.
라미란은 한가인의 선곡을 궁금히 여겼다. 한가인은 "제가 뮤지컬을 봤다. 베토벤인데 박효신이 나왔다. 그런데 우와아아아"라며 박효신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한가인은 “저 여기 오기 이틀 전에 박효신 콘서트 다녀왔다. 아, 아니다. 팬미팅이다”라며 박효신의 팬미팅 참석까지 밝혔다.
무려 한가인은 직접 팬클럽 가입, 예매까지 해냈던 것. 라미란은 “아무랑도 인사 안 했어?”라며 한가인이 박효신과 인사를 나눴냐고 물었으나 그는 “저는 절대 그런 거 못한다. 아는 척도 못한다. 저는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좋아해 왔다”라면서 손사래를 쳤다.
이어 한가인은 “실체가 있는, 노래를 부르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건 낫다. 소설 속 인물을 좋아하면 정말 힘들다. 이 남자에게 빠지면 정말 힘들다”라면서 “그 남자 손이라도 잡고 싶은데 아쉬워서 자고 있는 연정훈이라도 만진다”라고 말해 못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가인은 결혼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고백해 류혜영과 조보아를 안타깝게 했다.
한가인은 “제 결혼식이 있는데, 드라마 촬영이 있었다. 새벽 2시까지 드라마 촬영을 했다. 너무 졸렸고, 드라마 촬영 때 메이크업이랑 결혼식 때 메이크업을 같은 샵에서 했다. 나는 내내 졸면서 메이크업을 받다가 누가 깨워서 ‘이제 슛 들어가냐’라고 물었더니 그게 아니라 결혼식 시작이라더라”라면서 “나는 내 결혼식이 기억이 안 난다. 아직도 비몽사몽 가물가물하다”라고 말했다.
이토록 한가인이 결혼을 서두른 까닭은 무엇일까? 한가인은 “연정훈이 너무 슬펐대. 결혼 끝났는데 신부가 없고, 그러고 우리 남편 바로 군대 가고”라며 결혼식 후 드라마 촬영으로 바빠 연정훈이 슬퍼했다는 후문을 전했다. 거기에다 연정훈의 입대 이야기가 나오자 모두 놀랐다.
라미란은 "대체 왜 빨리 결혼한 거냐"라고 물었고 한가인은 “그래서 결혼한 거다. 연정훈 입대 앞두고 시부모님이랑 빨리 결혼 시키고 싶어 했다. 실제로 2년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쿨하게 대꾸했다.
한편 한가인은 최초로 딸을 공개했다. 지난번 아들을 공개한 데 이어 딸 공개는 처음이었다. 2016년도에 결혼 11년 만에 딸을 얻은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는 아이들을 전혀 노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텐트밖' 이전 화에서 한가인은 자신을 똑 닮은 아들을 공개했고, 이번 회차의 한가인은 "연정훈 베이스에 한가인 베이스가 한 숟갈"라는 말과 함께 연정훈의 부드러운 느낌이 똑 닮은 사진으로 딸의 모습을 소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