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한가인이 25살에 결혼 이유로 연정훈의 군 입대가 있다고 밝혔다.
24일 방영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이하 '텐트밖')에서는 라미란, 조보아, 한가인, 류혜영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프랑스 캠핑 일대기가 그려졌다.
조보아는 이날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뽐냈다. 운전을 하던 한가인이 도로 비용을 내는 데 있어 지갑을 찾는 것에 곤란하자 조보아는 냉큼 나섰다.
한가인은 “돈을 내야 하는데, 내 바지 뒷주머니에 있다”라면서 당황스러워 했다. 이에 뒷좌석에 앉은 조보아는 한가인의 주머니를 뒤져주었다. 한가인은 “어머, 얘 내 주머니도 뒤져준다”라고 말했다.
조보아는 “와, 나 한가인 엉덩이 만졌지롱”라며 귀여운 개구쟁이의 모습이 되었고, 류혜영은 “와, 조보아 성격 정말 우리랑 너무 달라서 적응 안 돼”, 라미란은 “거기까지 갔어?”라며 그의 애교에 혀를 내둘렀다. 한가인은 “또 그렇게 만졌네? 귀엽네? 예뻐해줘야지”라며 시니컬한 언니 매력을 뽐내 보는 이로 하여금 설렘을 안겼다.
이날 한가인은 아들에 이어 딸의 모습을 최초 공개했다.
2005년 스물다섯 살 나이로 결혼한 한가인은 이후 결혼 11년 만에 딸을 얻어 큰 화제가 됐다. 그 후 햇수로 4년이 지난 2019년 둘째로 아들을 얻은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 그러나 이들 부부는 자녀를 딱히 공개한 적은 없다. 여심을 초콜릿 녹이듯 설레는 미소로 매력을 알린 연정훈과 데뷔 전부터 완벽한 이목구비 등으로 미모를 자랑한 한가인 부부의 자녀들의 생김은 세간의 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가인이 공개한 딸은 부드러운 미소가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류혜영과 조보아는 "엄마 닮은 것 같다"라고 말했으나 한가인은 "딸은 아빠 베이스에 한가인 베이스가 한 숟갈"이라고 평했다. 아빠의 부드러운 느낌을 닮았으면서도 사람의 시선을 잡아 끄는 느낌은 엄마를 닮은 딸의 모습은 보아도 보아도 신기할 따름이었다.
이어 한가인은 "둘째는 내 베이스에 아빠가 한 숟갈"이라며 아들은 자신을 닮았다고 말했다. 성격의 경우 "딸은 좀 도도하고 남자애는 강아지 같다"라는 한가인은 조보아가 아이들을 보고 싶지 않냐고 묻자 "에이 뭐. 보고 싶지"라며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덤덤하고 솔직하게 내놓았다.
한편 한가인은 25살에 결혼한 건 연정훈의 군 입대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가인은 당시 드라마 촬영 스케줄 때문에 새벽 2시까지 촬영을 하다가 졸면서 메이크업을 받고 다시 결혼까지 한 후 다음날 새벽 다시 촬영을 하러 갔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결혼을 펑크내면 냈지, 드라마를 펑크 낼 순 없잖아”라면서 “연정훈이 너무 슬펐대. 결혼 끝났는데 신부가 없고, 그러고 우리 남편 바로 군대 가고” 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라미란은 “왜 빨리 결혼한 거야?”라며 기가 막혀 했다. 한가인은 “그래서 결혼한 거다. 연정훈 입대 앞두고 시부모님이랑 빨리 결혼 시키고 싶어 했다. 실제로 2년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