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더 시즌즈' 후임이 지코로 드러났다.
25일 KBS 관계자는 OSEN에 "'더 시즌즈' 이효리의 후임 MC는 지코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더 시즌즈'는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금요일 밤. 당신의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다. KBS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 방식을 도입한 심야 음악 프로그램으로 호평받아왔다.
이를 위해 가수 박재범의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밴드 잔나비 최정훈의 '밤의 공원', 남매 뮤지션 듀오 악뮤(AKMU)의 히트곡 제목을 딴 '오날오밤', 이효리가 '레드카펫'을 선보였다. 특히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톱스타 이효리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선보인 단독 MC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이효리의 인기와 호평이 유독 큰 탓일까. '레드카페'의 시즌제 종영과 이효리의 하차를 두고 유독 아쉬운 반응이 잇따랐다. '더 시즌즈'의 정체성과 이효리를 계속 보고 싶은 시청자 반응 사이 충돌이 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시즌즈' 제작진의 뚝심은 한결 같았다. '이효리 하차'를 둘러싼 반발이 형형한 가운데 KBS 측은 "'레드카펫'은 종영하지만' 더 시즌즈'는 차기 MC와 함께 다음 시즌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효리의 후임으로 지코가 드러난 상황. '레드카펫' 마지막 방송에는 1년을 함께 채운 '더 시즌즈' 역대 MC들이 모두 출연해 의리를 보내며 피날레를 꾸민다.
지코가 새롭게 열 '더 시즌즈' 시즌2는 오는 4월 2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더 시즌즈'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