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선영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25일 이선영 아나운서는 개인 SNS에 웨딩 화보와 청첩장 사진을 게재하며 결혼 발표글을 게재했다.
그는 "결혼 소식을 접하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예비신랑에 대해 "아주 능력 있는 사람이다", "제 진심과 열의를 누구보다 격려해주는 든든한 동료"라고 애정을 표했다.
특히 이선영 아나운서는 예비신랑과 자신의 이름이 깍지처럼 맞물린 청첩장 디자인에 대해 "그 글자들처럼 부족함은 메워주고 도드라 잘난 면은 더 반짝이게 그렇게 절대 풀리지 않는 깍지처럼 살겠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일터인 MBC는 언제나 최고의 우선순위"라며 "결혼 후의 새로운 역할과 삶이 더해져 세상을 더 넓게 보게될 것 같다.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2017년 MBC에 입사해 현재 MBC '뉴스투데이', 라디오 '정치인싸' 등을 진행 중이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예비신랑은 이선영 아나운서보다 한 살 연하인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3년 여의 열애 끝에 오는 4월 결혼을 준비 중이다.
다음은 이선영 아나운서의 결혼 발표글 전문이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우선 결혼 소식을 접하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기사가 나기 전에 먼저 소식을 전하지 못한 분들께 양해도 함께 구합니다. 차차 인사드릴게요.
그이는 아주 능력 있는 사람인데요.
자신이 그러하듯 일에 대한 제 진심과 열의를 누구보다 격려해 주는 든든한 동료입니다.
또 집에 누워있기만 좋아하는 저를 포천의 산꼭대기에, 강원도의 어느 강변에, 제주의 바닷가에 데리고 다니며
풀과 바람과 별을 구경시켜 준 다정한 벗이고,
파이트 클럽의 데이비드 핀처를, 저수지의 개들과 펄프 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수많은 역사적인 미장센의 거장과 그 미학을 알려준 위키피디아이자
이 모든 이야기로 밤을 새워 떠들 수 있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콘텐츠 그 자체입니다.
저희 청첩장에는 둘 이름이 꼭 깍지 끼듯 엮여있는데,
마치 그 글자들처럼 부족함은 꼭 메워주고 도드라 잘난 면은 더 반짝이게.
그렇게 절대 풀리지 않는 깍지처럼 살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일터인 MBC는 언제나 최고의 우선순위입니다.
이제 결혼 후의 새로운 역할과 삶이 더해져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될 것 같아요.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축복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선영 드림.
/ monamie@osen.co.kr
[사진] 이선영 아나운서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