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이가 박진희 남편의 외모를 칭찬했다.
25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윤소이와 조성윤 부부가 절친 박진희, 김나운을 초대해 함께 식사한 가운데 박진희의 5살 연하 판사 남편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박진희는 "나는 아빠가 초등학교 4학년때 돌아가셨다. 엄마가 일찍 혼자가 되셔서 떡 장사도 하고 식당 설거지도 하셨다"라며 "아빠 없는 자식이라는 얘길 들을까봐 엄청 조심하셨다. 나도 어렸을 때 제일 많이 해먹었던 게 흰밥에 달걀 후라이 올려서 케첩 뿌려서 먹는 게 많았다. 지금도 종종 먹는다"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엄마들이 비오는 날 우산을 가져오지 않나. 나는 엄마가 안 올거라는 거 알면서도 기다리는 척 했다. 엄마가 못 오는 게 너무 창피했다. 연기 아닌 연기를 하고 아이들이 가고 나면 혼자 집에 왔다"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2014년에 결혼한 5살 연하 판사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진희는 "지금은 지방에 있어서 주말부부로 생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나운은 안타까워했고 그러자 박진희는 "지난 주에 발령이 났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진희는 "소개팅을 통해 만났는데 술이 잘 맞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희는 "소개팅 하는 날 엄청 더운데 사극을 찍고 있었다. 만났는데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할 줄 알았는데 시원한 맥주를 마시러 가자고 해서 좋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희는 "술을 좋아하니까 너무 좋다고 하고 마셨다"라고 말했다. 윤소이는 "형부가 맥주를 엄청 좋아한다. 남편 말로 의하면 그렇게 맛있게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맥주를 마시다가 소주로 바꿨는데 진짜 잘 마셨다. 그렇게 지금까지 잘 마시고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윤소이는 "형부는 법조계의 애쉬튼 커쳐다. 키도 크고 너무 멋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나운은 "나는 드라마에서 판사 남편을 만나보고 싶었다. 근데 남편이 맨날 남편 없는 역할을 하라고 하더라. 혹시라도 여지가 있으면 안된다고 하더라. 판사 남편 너무 멋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윤소이의 남편 조성윤은 과거 군 복무 중 이라크 파병을 자원해 다녀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윤은 "아버지한테 80% 장학금을 받아서 칭찬 받고 싶어서 전했는데 다음 학기는 휴학하고 군대 갈 수 있냐고 하시더라.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힘든 상태셨다"라고 말했다.
조성윤은 "파병 가면 돈을 많이 준다고 하더라. 운 좋게 합격해서 잘 다녀왔다"라며 "부모님 동의서가 필요하다. 하루 휴가를 받고 아버지와 함께 할머니 댁에 가는데 운전을 하면서 우시더라. 널 전쟁터에 보내고 잠을 어떻게 자냐고 하시더라.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고 태연하게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윤소이는 "8학기 중에 7학기를 장학금 받았다고 하더라. 자기는 장학금을 받아야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고 하더라. 일용직 아르바이트, 와인바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하더라. 생활력이 좋다"라고 말했다.
윤소이는 "뮤지컬 배우는 무대에 올라서 라이브를 해야하지 않나. 아버지가 병상에 계실 때 아들 노래 한 번만 해달라고 하셨다더라. 맨날 나는 밖에서 하는 게 노래인데 뭘 해달라고 하냐고 했다더라. 그리고 나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별 일도 아닌데 노래 한 번 해드릴 걸 그게 한탄스럽다고 얘기했던 게 생각난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