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들고 날 기다렸다" 오정태, 목숨위협 받고도 행사 포기 못한 이유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3.26 00: 10

’동상이몽2’에서 개그맨 오정태가 목숨까지 위협받았던 행사 고충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오정태가 그려졌다. 
어느 덧 결혼 16년차가 된 오정태,새로운 운명부부로, 오정태 백아영 부부가 출연했다.15년 전 아내와 결혼에 두 자매를 슬하에 뒀다. 오정태는 “고부갈등에 힘들고 집안일 힘든 걸 알고 있는데 그거잘못된 것, 우리 아내 모순 덩어리다”며 “모르는게 많다”며 반전 민낯을 공개, 모두 “시작부터 고발하는 거냐”고 했다. 이에 아내는 “뭐라는 거냐”라며 억울한 표정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은 균덩어리, 세균맨이다”며 “우리집 세균 검사해서 변기가 0이 나왔는데, 남편 손에선 측정불가가 나왔다”며 변기보다 더러웠던 남편의 실체를 고발했다. 또 아내에 대해 “모든게 투머치”라고 했다.식초의 살균효과가 있다며 채소를 씻거나 청소할 때도 식초를 사용한다며 아예 큰 통을 사용한다고 했다. 오정태는 “식초냄새가 엄청나, 생활을 할 수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 이날 오정태는 말끔하게 차려입은 후, 행사장으로 향했다. 식당 오픈기념 행사였다.한 달에 행사를 최대 60번은 한다는 오정태는 “밤무대까지 합친 것”이라고 했다. 홉쇼핑계 염경환이있다면 행사장엔 오정태가 있다고. 전국 어디든 행사킹으로 떠오른 그였다. 심지어 행사수입을 모아, 서울 목동에 자가 마련했다는 오정태.
하지만 이번에 잡힌 행사는 거리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하게 됐다.꽃샘추위에 사람들이 없던 것. 오정태는 추위에도 홀로 행사를 뛰었는데, 냉담한 반응에도 꿋꿋하게 열창했다. 외로운 사투를 벌이는 그를 보며 모두 “이거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대단하다”고 말할 정도.
그런 그에게도 고충이 있었다. 클럽에서 술취한 사람들 앞에선 힘들다는 것. 특히 가장 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그는“어느 날은 맥주 빨리 마시기 게임해, 한 손님이 내가 불공평했다며 밖에서 날 기다렸다”며“CCTV 보니까 칼을 들고 있더라 보지 못했다면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위험한 순간에도 행사를 멈출 수 없던 이유를 묻자 그는 “학창시절 가정환경 부족했다, 부모되면 아이들 마음 놓고 공부할 환경 만들어주잔 생각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다”며 울컥, “정말 우리 가족을 위해, 힘든 순간 버티게 한 힘,가족이 아니면 그런 일 못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의 진짜 속마음에 아내도 눈물이 터졌다. 모든 짐을 어깨에 짊어져야했던 가장 오정태의 모습에 지켜보는 이들도 눈물을 흘렸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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