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위해 구단 철학 변경" 英 매체, 토트넘 '리빙 레전드' 손흥민 재계약 임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3.26 09: 29

"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위해 구단 철학 변경할 준비됐다". 
팀토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의 미래가 점점 밝아지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정보가 업데이트 되고 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1년밖에 남지 않을 뿐”이라며 “손흥민과 토트넘간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은 이 치명적인 공격수가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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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팀토크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시키는 것을 분명 꺼려할 것"이라며 "이미 해리 케인을 이적 시키면서 부담이 컸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케인 이적 후 손흥민은 '리빙 레전드'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은 완전히 변했다. 손흥민이 그 중심에 있었다. 올 시즌 손흥민은 14골-8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케인이 떠난 이후 그 공백을 완전히 메우며 토트넘의 중심으로 거듭난 손흥민을 만약 잃게 된다면 그 여파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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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들의 전체적인 관측도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기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스카이 스포츠 마이클 브리지는 "손흥민과 토트넘은 3월 초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으며 3주가 지난 가운데 회담은 진행 중”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가장 훌륭한 홍보대사”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안컵 실패에 대한 실망감이 손흥민에게 큰 영향을 줬다”면서 손흥민이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더 길게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면서 “토트넘 구단 역대 30대 선수에게 장기계약을 제안한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기 위해 구단의 철학을 변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레비 회장은 그동안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으로 올려 놓으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큰 이적료 지출 없이 전력 보강에 성공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30대 이상의 선수들에겐 장기계약을 제시하지 않고 20대 선수들 위주로 스쿼드를 꾸리면서 토트넘의 성공적인 세대교체에도 기여한 바가 있다.
물론 짠돌이 같은 운영으로 팀의 프랜차이즈들을 제대로 붙잡지 못하고 선수 영입에 화끈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최정상급 전력으로 올라서지 못했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바탕으로 종신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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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2023-2024시즌이 종료된 이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손흥민과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단 연장 계약 확정 시기는 올 여름이 되 것으로 전망했다.
또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복수의 팀들로부터 거액의 계약을 제시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영국과 런던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또한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에 대한 어떤 타 구단의 제의도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과 토트넘 양자간에 재계약에 대한 마음이 굳건하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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