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나언이 ‘일타스캔들’에서 호흡을 맞춘 이채민, 류다인의 열애를 언급했다.
강나언은 26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성수지, 그리고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과 심리전을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강나언은 여유로운 집안, 화려한 일상과는 다르게 털털한 성격인 아이돌 연습생 임예림 역을 맡았다. 외모, 인성, 성적, 영향력을 두루 갖춘 아이돌 연습생 임예림 역으로 출연하는 강나언은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려는 성수지(김지연)를 서포트하며 속 시원한 통쾌감을 안겼다. 데뷔보다 우정과 양심을 우선시하는 모습으로는 여운을, 스스로 반성하고 책임감을 가지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나언은 2022년 드라마 ‘블라인드’로 데뷔한 뒤 ‘일타스캔들’, ‘구미호뎐1938’, ‘드라마스페셜 2023-우리들이 있었다’, ‘웨딩 임파서블’ 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일타스캔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채민과 류다인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 강나언은 “배우들과 지금도 친한데, 최근에야 알았다. 응원하는 커플이다. 단톡방에 이민재가 기사를 보내고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일타스캔들’ 등에 이어 또래 배우들과 다시 ‘피라미드 게임’에 임하게 된 강나언. 그는 “‘일타스캔들’ 때는 학생 멤버가 5명이어서 우리끼리 돈독했는데 ‘피라미드 게임’은 25명이어서 등교하는 기분이었다. 가면 배우들이 각자 역할에 몰입을 해서 친한 역할들이랑 놀고 있었다. 연기할 때 집중하기 좋았다. 또래 분들이긴 하지만 나이가 있는 분들도 있어서 조언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피라미드 게임’에는 신인들이 특히 많았다. 강나언은 “호흡이 정말 좋았다. 처음 작품인 분들도 있지만 그런게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다들 최선을 다해줬다. 배우대 배우, 캐릭터대 캐릭터로 연기를 편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일타스캔들’에 이어 다시 만난 류다인에 대해서는 “재회해서 신기하고 놀라웠는데 더 재밌었다. 전작과는 이미지가 달라서 새롭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