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윤상현이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을 전했다.
최근 OSEN 사옥에서는 tvN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 남바다 역을 맡은 배우 윤상현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닥터슬럼프’는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작중 윤상현은 남하늘(박신혜 분)의 동생이자 백수 취준생인 남바다 역으로 분해 감초 활약을 펼쳤다.
이날 그는 엄마 공월선(장혜진 분) 역을 맡은 장혜진과의 호흡을 묻자 “선배님께서 하도 제가 맞는 장면이 많아서 ‘이렇게 때릴까, 저렇게 때릴까?’ 이런 말씀 많이 하시고 그런 장면에서 혜진 선배님이 아이디어를 많이 내셨다. 다양하게 때리고 싶어 하셨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남하늘 역의 박신혜에 대해서는 “워낙 대선배님이고 ‘상속자들’때부터 팬심을 가지고 있어서 항상 같이 연기를 할 때면 신기했고 TV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박신혜 선배님도 오빠분이 계셔서 더 서로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 헤드락을 하기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작품 내에서 티격태격하며 현실 남매 연기를 펼쳐야 했던 만큼 배우들 간의 케미도 중요했을 터. 윤상현은 “박신혜 선배님이 분위기 메이커셔서 어색한 부분은 다행히 없었다. 편의점에서 과자도 사주시고 중간중간에 맛있는 것도 먹고 하면서 오히려 훨씬 재밌게 촬영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매형’이 된 박형식(여정우 분)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너무 스윗하시고 매번 촬영장에서 뵐때마다 한 번씩 안아주셨다. 그래서 콩닥콩닥했던 기억이 많다”며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촬영장에서 제가 하고싶은 게 있다거나 아이디어를 내면 하고싶은 거 다 하게 해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닥터슬럼프’에서는 박형식을 비롯한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장면이 많이 등장했던 바. 윤상현은 “현장에서 추운 날에는 다 같이 모여서 추위를 이기려고 하고 더운 날에는 서로 땀도 닦아주고 휴지도 서로 주고 하면서 돈독해졌다”고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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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