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천재' 마이누, 벨기에전 선발 데뷔전 치르나..."확실히 기회가 왔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26 16: 27

코비 마이누(19, 맨유)가 대표팀 선발 데뷔전을 앞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6일(한국시간) "코비 마이누는 잉글랜드 대표팀 선발 출전을 앞뒀다"라고 전했다.
마이누는 2005년생의 어린 선수로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2023-202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마이누는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는 판단을 보여주면서 맨유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이누는 이번에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나는 그가 젊은 선수치고는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젊은 선수를 A대표팀에 포함시키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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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누는 지난 24일 열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0-1로 패배했지만, 마이누에겐 뜻깊은 경기였다.
텔레그래프느느 "조던 헨더슨이 부상으로 제외된 뒤 마이누는 대표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벨기에전에서 마이누는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수 있으며 주드 벨링엄은 다시 10번 자리로 위치를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확실히 마이누에게 기회가 있다. 우리 팀에 자원이 풍부하지 않다는 점에서 그는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가 훈련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정말 기쁘고 그가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보인다"라며 마이누의 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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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는 "마이누는 매우 침착해 보인다. 확실히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술적으로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는 모든 개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 보인다"라며 마이누의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마이클 오언과 웨인 루니는 17, 18살 때 이미 세계적인 스타였다. 루니는 첫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기 전에 이미 그 수준에 올라와 있었다. 오언은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섰다. 나는 그런 두 선수와 함께 뛰었었다. 마이누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라며 오언, 루니와 비교는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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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도 마이누의 출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는 "중계를 통해 맨유 경기를 보면 마이누는 거의 매 경기 최고의 선수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라이스는 "친구들에게 '마이누는 어때?"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는 정말 정말 인상적인 선수이다"라며 "나는 그가 자신의 커리어를 즐기길 바란다. 그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 있다. 지금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있다. 우리는 그저 그가 잘하도록 내버려두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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