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명수가 동료 코미디언 김용만을 언급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태호야 나 잘하지?, EP.33 박명수,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장도연은 박명수에게 "어떻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냐"는 질문을 들었다. 박명수는 지난 2020년 유튜브 채널 '할명수'를 시작했다.
그는 "처음엔 유튜브를 안 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시대의 흐름이 유튜브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느낌이 들었다"며 "남들이 하는 건 같이 하는 게 좋지 않냐"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부동산도 그렇듯이 다른 사람들이 다 한다고 하면 이미 그때는 선수들은 팔 때다. 주식도 그렇지 않냐"고 유튜브를 부동산과 주식에 비유했다.
박명수는 이어 "귀동냥이라고 호텔에서 '어떤 전자 주식이 대박이라더라' (듣고 사면 늦는다). 용만이형이 그거 산 거 아니야"라며 본인 없는 곳에서 실명토크를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은 "너무 늦게 들어가셨나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박명수는 "유튜브를 2년만 더 일찍 시작했으면 더 확실하게 자리잡았겠지"라고 말을 마쳤다.
한편 박명수는 '살롱드립2'에 김태호PD 때문에 나왔다며 "김태호가 '무한도전'으로 나의 16년을 만들어줬지 않냐"며 "아버지라고도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장도연이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고 묻자 박명수는 아무렇지 않게 "나이가 어려도 새아버지가 될 수 있다"고 반응했다. 박명수는 김태호PD보다 5살 어리다.
그러면서 "김태호 PD는 나의 활용도와 장점을 가장 잘 알고 있다"며 "나를 캐스팅 하면 인생의 큰 재미를 볼 것이다. 남은 인생을 여기에 다 바치겠다"고 약속해 기대감을 모았다.
[사진] '살롱드립2' 영상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