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의 외도를 폭로한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정음은 오늘(2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리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배우들의 포토타임과 간담회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황정음이 이혼 발표를 한 후 취재진을 만나는 첫 공식석상이다. 보통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과 감독이 함께 하는 단체 간담회에서는 출연 배우가 이슈가 있을 경우 관련 질문을 차단한다. 제작발표회는 드라마 첫 방송 전 대대적으로 드라마를 홍보하고 설명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작품 외의 질문을 할 경우 작품보다는 개인적인 이슈에 관심이 쏠리기 때문.
하지만 황정음이 이혼 발표 후 예능 출연도 이어가는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고 ‘짠한형’에서는 간접적으로 이혼을 언급하기도 해 황정음이 이혼 관련 질문을 받을 경우 어떤 얘기를 할지 초미의 관심이다.
이처럼 황정음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그가 지난달 남편과 두 번째 이혼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힌 것은 물론이고 공개적으로 남편의 얼굴과 신상을 노출하고 그의 외도를 폭로했기 때문. 일각에서는 이영돈이 어린 아기를 안고 있던 사진을 두고 단순 불륜설을 넘어 ‘혼외자 가능성’까지 제기됐을 정도다.
이를 두고 황정음은 한 누리꾼이 “난 영돈이 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에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피는 거 이해 못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고 댓글을 달자 “바람 피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나. 그게 인생”이라며 “난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라고 받아쳤다. 남편의 불륜이 처음이 아니라고 고백한 것.
더불어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는 게 맞지 않나. 네 생각대로면”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너 이영돈이지?”라고 댓글을 남겼다.
남편과 두 번째 이혼 소송, 이혼 사유가 남편이라는 것을 폭로하는 등 사상 초유의 방식으로 이혼 소송을 진행해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이 같은 상황이 부담스러울 만도 한데 황정음은 자신의 본업에 집중했다. 이혼 발표 일주일여 만에 웹예능 ‘짠한형’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후 지난 25일 공개된 ‘짠한형’ 예고 영상에서 황정음은 골프 이야기에 “저는 골프가 제일 싫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황정음이 현재 두 번째로 이혼 과정에 있는 남편 이영돈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인 터. 이에 윤태영은 "이거 천만뷰 나오겠다”라며 당황했다.
이뿐 아니라 황정음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 출연 소식도 전했다. 이혼 발표와 남편 외도 폭로까지, 흔히들 숨기고 싶어하는 개인사를 드러낼 정도로 울분을 토하는 황정음의 파격적인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BS, 쿠팡플레이 제공,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