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 관련 사진 한 장으로 파장을 불러일으킨 지 나흘째. 결국 스스로 특별한 입장은 밝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중을 놀라게 한 뜬금포 사진 게재부터 빛삭(빛처럼 삭제)에 이어 입장문 예고와 철회까지, 김새론이 자초한 사건의 4일간 타임라인을 짚어봤다.
지난 24일 오전 김새론은 별다른 설명없이 자신의 SNS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고 약 3분만에 급하게 이를 삭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새론은 김수현과 볼을 맞대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해당 사진은 빛삭됐지만 당연하게도 온라인에 짧은 시간 급속도로 확산됐고 두 사람의 열애설까지 불거졌다.
이어 두 사람의 측근을 통해 OSEN 단독보도로 해당 사진은 과거의 것이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님이 밝혀졌다. 김수현의 소속사 역시 “열애설은 사실 무근이다.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새론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당황스러운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 날 25일 한 매체는 김새론과 전화통화를 나눴다며 "현재 입장문을 정리 중이다.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김새론의 SNS는 조용했고 "김새론에게 말 못할 사정이 있다" 등의 내용을 담은 보도들이 나와 온갖 추측을 더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김새론의 충동적 과시’일 것이라는 의견이 등장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서는 '김새론의 폭주..김수현 사진 왜 올렸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고 "김새론이 사진을 올린 경위는 충동성과 불안정성이 공존하는 상황이었다. 김새론이 3~4분만에 삭제했다. 이후 기사화되며 논란이 커지자 본인 지인들에게 실수 및 충동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잘못했다는 뜻을 함께 전달했다고 하더라"란 내용이 전해졌다.
이어 "김새론은 현재 가족과 극소수 절친을 제외하고는 연락을 끊은 상태아며 입장을 따로 밝히기 보다는 반성하겠다고 하더라"라며 "함께 소속사에 있던 김수현은 새로운 드라마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잘 나가는 김수현의 사진을 지인들과 공유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내가 이만큼 잘 나갔던 것을 과시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하더라"고 부연했다.
그리고 오늘(27일) 한 매체를 통해 김새론이 많은 고민 끝 결국 입을 닫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어떤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란 설명.
어떤 말도 하지 않은 것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뒤집어 말하면 할 말을 못 찾는 것이다. 실제 OSEN이 취재한 결과 김새론이 충동적으로 게시물을 올린 것이 맞는 것으로 보여진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차례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으며, 재판을 통해 벌금 2천만원을 최종 선고받았다.
특히 당시 김새론은 사고 직후 계정 실수로 일상글을 업로드 하는가 하면, 재판중에는 생활고 호소에 힘을 실으려는 듯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SNS에 공유했다. 뿐만아니라 가수 우즈의 컴백 티저부터 자신의 논란으로 피해를 떠안았던 넷플릭스 '사냥개들' 홍보 게시글 등에 '좋아요'를 남기며 꾸준히 근황을 알려왔다. 최근에는 새 프로필로 보이는 이미지를 다수 업로드하며 활동 복귀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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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새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