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수학 1타 강사 정승제가 충격적인 수학 점수를 공개했다.
27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단 한 명도 수학 포기 학생이 없기를 바란다는 정승제가 등장했다. 정승제는 “대한민국에 수포자가 없길 바라는 정승제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제자들이 생선님으로 부르냐”라며 호칭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정승제는 “EBS에서 수업을 하는데, EBS는 다들 학교 선생님들이다. 다들 맥주 한 잔을 하면, 나는 ‘이번에 매출이 좋지 않다’가 고민인데 선생님들은 ‘우리 반 애가 수학여행 비용을 못 내서 내가 몰래 내줬는데 걔가 알면 상처 받지 않을까 고민이다’라고 하더라”라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정승제는 “그런 분들이 진짜 선생님이다. 그래서 다음 날 학생들더러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다. 그러다 생선님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단 한 명의 학생도 수학을 포기하길 원치 않는 정승제는 그만큼 EBS 강의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정승제는 “10년 넘게 안 내리고 있는 강의는 ‘EBS 50일 강의’가 유일하다. 은퇴하더라도 EBS 수업은 꾸준히, 할아버지가 되더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 정도로 EBS에 대한 사랑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승제는 “동대문구에서 살다가 강남 8학군에 가면 대학을 잘 간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그래서 저도 초4에 강남으로 갔다. 그렇게 똑똑하던 애가 강남을 갔더니 중학교 1학년 때 56점이 나온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정승제는 "이후 학원에 가서 배웠다. 무조건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거다. 이후 중3 때까지 단 한 문제도 틀려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