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열애설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후 다시 본업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그런 그를 두고 악의적으로 논란을 만들어내고자 한 누리꾼의 만행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소희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화보 사진을 여러장 업로드 했다. 이는 열애설 후폭풍으로 모든 소통창구를 닫은지 약 10일만의 복귀였다.
앞서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한 일본인 관광객이 하와이 여행 중 올린 목격담이 확산되며 열애설로 번진 것.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하와이에 있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열애설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런 가운데 류준열과 지난해 11월 결별 소식을 알렸던 혜리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재밌네"라는 의미심장 글을 올렸고, 이에 난데없는 '환승연애설'까지 제기됐다. 그러자 한소희는 직접 글을 올려 "내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잡음이 계속되자 그는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류준열과의 연애를 인정함과 동시에 환승연애설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과 혜리를 향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류준열 소속사 역시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혜리까지 등장해 "재밌네"라는 글을 쓰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의도치 않게 환승설에 휘말리게 된 류준열과 한소희에 사과했다.
다만 사건 당사자들이 모두 등장해 오해를 해소한 것과는 별개로 한소희는 그동안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이용해왔던 블로그를 폐쇄했다. SNS 역시 비공개. 이후 소속사는 악성 게시글을 향한 강경대응을 시사했고, 한소희는 SNS를 다시 공개계정으로 전환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한소희는 '환승설'로 모든 SNS 활동을 멈춘지 약 10일만에 다시 본업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팬들 역시 "돌아와줘서 고마워", "보고싶었어" 등의 댓글로 화답했다.
하지만 소속사측의 법적 대응 공지에도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은 계속됐다. 급기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소희가 올린 SNS 글에 "get lost(꺼져)"라는 문구를 합성한 사진이 "빛삭된 한소희 인스타스토리"라는 주장과 함께 떠돌아다녔다. 최초 게시자는 알수 없었지만, 수많은 커뮤니티에 해당 사진이 퍼져나가며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당초 해당 SNS 글은 한소희가 별도의 문구 없이 사진만 업로드 한 것으로, '빛삭' 되지도 않았다. 결국 직접 한소희의 SNS를 확인한 누리꾼들은 "get lost 써있던거 확실하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문제의 게시글이 얼마가지 않아 삭제되면서 조작된 것임이 드러났다.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자 많은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소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도 아님에도 도 넘은 비난을 하는 것을 넘어, 합성까지 하며 '창초논란'을 만들어내는 것은 "악질 그 자체"라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한소희의 계정은 1800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금방 들통날 거짓말로 악의적 여론을 만들어 내려 한 심리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뒤따랐다.
한편 한소희는 현재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샤크 뷰티(Shark Beauty)'와 APAC(아시아태평양) 모델 계약을 체결한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이자 광고계 블루칩으로서 활약을 이어갈 그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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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한소희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