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MBC 아나운서의 퇴사 이슈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렸다.
28일 유튜브 찹찹 채널에 ‘김대호, 나혼자 잘 살더니 이제 프리선언까지! 제대로 입장 밝히러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MC들은 게스트로 나온 김대호에게 “떠도는 소문이 많다 ‘나혼자 산다’로 한 방에 차트를 찢으며 떡상했다”며 조만간 프리선언한다는 소문에 대해 물었다.
현재 고정 프로그램을 7개나 맡고 있다는 김대호는 “아직도 MBC 소속으로 열심히 하는 중이다. 나에게 도움될 때 그때 프리를 하겠다. 자연인 김대호와 아나운서 김대호를 고민하고 있다. 아직까진 아나운서란 네 글자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대호는 광고를 20개나 찍었다면서도 “공익광고라 까다롭다. 회사와 수익 쉐어? 말이 쉽지 않다. 그게 아쉬우면 나가야 된다. 회사에선 명절과 연말에 상여금이 나오고 품위유지비가 있다. (금액을 보면) 한 해만 더 버텨보자 싶다”리고 쿨하게 답했다.
그동안 김대호는 방송을 통해 자주 파이어족에 대한 꿈을 밝혔던 바다. 실제로 그는 MBC 입사 후 4년 차에 사직서를 내기도. 다시 방송국에 돌아와 현재 아나운서국 차장까지 지내고 있지만 이른 은퇴 후 울릉도에 터를 잡고 살고 싶다는 바람을 공공연히 내비쳤던 바다.
하지만 모두가 말리는 그의 퇴사다. 유튜브 ‘일사에프’ 채널에 올라온 ‘4춘기’ 영상에서 김대호는 역술가를 만나 프리 선언과 퇴사에 대한 질문을 했고 “퇴사는 너무 성급한 생각이다. 나한테 이롭지 못한 게 적어도 내년까지는 크다”는 대답을 들었다.
여러모로 김대호의 퇴사는 당장의 일이 아니게 됐다. 당분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그의 맹활약을 좀 더 볼 수 있게 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튜브